성승민 선수가 한국 여자 근대5종 최초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까지 정상에 오르며 중국과 메달 수 공동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승마가 빠지고 장애물 경기가 들어온 새 경기 방식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더 눈에 띕니다.
3줄 요약
1. 아시안게임 근대5종, 한국은 금 2개
2. 성승민은 여자 개인전 첫 우승
3. 장애물 적응력이 다음 과제입니다
성승민이 연 한국 여자 개인전의 첫 기록
성승민은 9월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총점 1,492점으로 우승했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아시안게임 근대5종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입니다.
근대5종은 펜싱, 장애물 경기, 수영, 레이저 런으로 순위를 가립니다. 레이저 런은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경기입니다. 성승민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김은주, 신수민 선수와 여자 단체전 은메달도 보탰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전웅태·이종현·서창완 선수가 개인전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전웅태는 개인전 은메달, 이종현은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은 근대5종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얻어 중국과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승마 대신 장애물, 성적의 기준도 달라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근대5종에서 기존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뒤 처음 열린 아시안게임입니다. 종목 구성 자체가 달라진 만큼, 과거 성적만으로 선수의 경쟁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김성진 대표팀 감독은 장애물 도입 뒤 부상자가 많이 나왔던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장애물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한국이 레이저 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달 수만으로 끝낼 성과가 아니라, 바뀐 종목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로 볼 이유입니다.
전웅태는 장애물 시대 적응 과정에서 고전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성승민의 개인전 우승도 새 방식에서 한국 여자 선수가 처음 정상에 섰다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LA 올림픽 준비는 아직 계획 단계입니다
대표팀의 다음 목표로 언급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성과는 확정된 결과가 아닙니다. 김 감독은 장애물 경기력과 펜싱 기술 보완, 장애물 전문 지도자의 필요성을 과제로 꼽았습니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이 경기 순서나 장애물 코스의 거리·개수 변화를 검토 중이라고 김 감독은 전했습니다. 경기 규정이 더 바뀔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이번 아시안게임의 메달은 한국이 새 종목 구성에 경쟁력을 보였다는 확인이면서도 보완 과제를 함께 드러낸 성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