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의 막스 페르스타펜이 10월 4일 말레이시아 세팡에서 열린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우승했습니다.
폭우로 출발이 늦어진 경기는 타이어 선택과 세이프티카가 흐름을 여러 차례 바꿨습니다.
우승은 페르스타펜의 시즌 첫 그랑프리 승리였고, 챔피언십 선두 키미 안토넬리는 2위로 들어왔습니다.
3줄 요약
1. 페르스타펜이 세팡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2. 안토넬리 2위, 해밀턴은 3위였습니다
3. 폭우 속 전략 선택이 순위를 갈랐습니다
폭우로 멈춘 출발, 세팡의 긴 하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세팡 서킷에서는 출발 절차가 진행되던 중 가벼운 비가 열대성 폭우와 번개를 동반한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물이 고인 구간이 확인되면서 경기 시작은 연기됐습니다. 이 대회는 중동 분쟁 상황 때문에 예외적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렸으며, 세팡에서 F1 경기가 열린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경기는 평온하지 않았습니다. 새 규정의 2026년형 차량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우천 조건을 맞은 경기였고, 노면 접지력이 낮은 상황에서 타이어 선택과 차의 제어가 중요해졌습니다. 보조 동력과 공기역학 장치 사용에도 우천 상황에 맞춘 제한이 적용됐습니다.
세이프티카 뒤에도 지킨 선두
페르스타펜은 세이프티카 재출발 뒤 안토넬리와의 간격을 빠르게 벌렸고, 55랩 경기에서 선두를 지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이는 레드불의 이번 시즌 첫 그랑프리 우승입니다.
메르세데스의 안토넬리는 2위,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은 3위였습니다. 해밀턴과 페라리는 초반 타이어 판단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경기 후반 순위를 끌어올려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레드불의 페르스타펜에게는 한 시즌 동안 쌓인 어려움 뒤에 나온 승리였고, 안토넬리는 우승을 놓쳤어도 선두권 성적을 이어 갔습니다.
러셀의 은퇴와 남은 심사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은 경기 후반 은퇴했습니다. 우승 경쟁과 챔피언십 추격에 모두 중요한 순간이었지만, 러셀의 경기는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랜도 노리스는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앞차들이 감속한 장면에 대응하다 자갈밭으로 나갔고, 이후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다만 결승 뒤 알렉스 알본과 노리스의 주행을 두고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해당 보도 시점의 최종 분류는 바뀔 가능성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날의 핵심은 단순히 비가 내린 경기가 아니라, 출발 지연부터 재출발까지 이어진 선택들이 시즌 첫 레드불 우승을 만든 과정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