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러셀, 바쿠 예선 1위... 챔피언십 선두 안토넬리는 벽에 부딪혀 16위로 추락

2026년 9월 26일 · 영국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이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 시가지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원(F1)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같은 팀 동료이자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던 키미 안토넬리는 1차 예선(Q1) 도중 1번 코너 벽에 부딪혀 차량이 크게 손상되면서 16위에 그쳤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시즌 챔피언십을 다투는 라이벌이기도 해, 예선에서 벌어진 이 명암은 토요일 결승 레이스를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3줄 요약
1. 러셀이 바쿠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2. 안토넬리는 1코너 벽에 부딪혀 16위로 밀렸습니다
3. 챔피언십 격차는 81점, 순위 역전은 아닙니다

예선 결과, 메르세데스가 양극단을 오갔다

BBC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러셀은 1분 42초526의 기록으로 2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를 0.837초 차이로 따돌리며 폴 포지션을 확정했습니다. 이는 이번 시즌 폴 포지션 기록 중 가장 큰 격차였고, 러셀 본인도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큰 격차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3위, 이사크 하자르(레드불)와 란도 노리스(맥라렌)가 4~5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안토넬리는 세션 초반 두 번째 랩에서 코너 진입 각도를 너무 일찍 틀며 왼쪽 앞바퀴가 안쪽 벽에 부딪혔고, 서스펜션 부품이 손상돼 레이스 엔지니어의 지시로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안토넬리는 이번 시즌 호주 그랑프리 이후 처음으로 저지른 큰 실수라며 "매우 화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81점 차이, 그래도 끝난 게임은 아니다

이번 실수에도 안토넬리의 챔피언십 선두 자리 자체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러셀과의 포인트 격차는 81점으로, 예선 하루의 부진으로 뒤집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예선 순위가 결승 레이스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바쿠 서킷은 직선 구간이 길어 추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트랙으로 꼽히며, 안토넬리는 앞서 몬차 그랑프리에서도 19위에서 출발해 우승까지 따낸 전례가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부팀장 브래들리 로드는 "내일 초반에는 침착하게 레이스를 운영하면 충분히 순위를 회복할 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토넬리 본인도 "러셀이 정말 잘해왔다. 우리도 최대한 많은 순위를 되찾아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선 하위권에서는 윌리엄스의 카를로스 사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지만, 옐로 플래그 상황에서 감속하지 않은 것이 확인돼 5계단 그리드 페널티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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