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27 캘린더 공개, 모나코도 스프린트 레이스 연다

2026년 9월 24일 · 영국

국제자동차연맹(FIA)과 포뮬러원(F1)이 2027년 세계선수권 캘린더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체 24개 그랑프리 가운데 스프린트 레이스가 기존 6회에서 10회로 늘었고, 그중 하나가 좀처럼 추월이 나오지 않기로 유명한 모나코입니다.

왜 F1은 추월이 거의 불가능한 트랙에 스프린트를 넣었을까요.

3줄 요약
1. F1 2027 캘린더, 스프린트 10회로 확대됐습니다
2. 6회에서 10회, 모나코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3. 모나코 스프린트는 추월 없이 끝날 수 있습니다

스프린트가 6회에서 10회로 늘었습니다

BBC와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2027시즌 스프린트는 바레인, 호주, 일본, 모나코, 아부다비에서 처음 열립니다. 기존에 스프린트를 치렀던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카타르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스프린트는 금요일에 별도 예선을 치른 뒤 토요일에 짧은 레이스를 여는 방식으로, 2021년 도입 이후 대회 사흘 내내 경쟁적인 세션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흥행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스카이스포츠는 F1을 인용해 스프린트가 열리는 주말의 TV 시청률이 그렇지 않은 주말보다 12% 높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영국 그랑프리가 열린 실버스톤은 스프린트 개최 덕분에 나흘간 관중이 전년보다 6만4000명 늘어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나코가 스프린트를 처음 엽니다

2027년 6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모나코 그랑프리는 78바퀴짜리 본 경주에서도 추월이 거의 나오지 않기로 유명한 트랙입니다. 그런데도 F1이 이곳에 스프린트를 넣은 이유는 예선입니다. 스프린트가 도입되면 모나코에서는 한 주말에 예선이 두 번 열리게 되는데, 좁고 벽으로 둘러싸인 코스에서 차 한 대를 실수 없이 몰아야 하는 예선이야말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가장 볼만한 장면으로 꼽혀왔습니다. 스카이스포츠는 크레이그 슬레이터의 발언을 인용해 "전통적으로 스프린트는 추월이 쉬운 트랙에서 열렸지만 모나코는 다르다"며 "대신 그 주말에 뜨거운 예선을 두 번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본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스프린트 역시 첫 바퀴만 지나면 사고가 없는 한 순위가 거의 고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동 정세가 시즌 초반 일정을 흔들 수 있습니다

2027시즌은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바레인에서 개막해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BBC는 두 대회 모두 중동 전쟁이 계속되는 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6시즌 마지막 두 경기인 카타르와 아부다비 그랑프리 역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분쟁이 이어지면 개최가 어려워질 수 있어, F1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대안 일정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캘린더 발표를 전후해 열린, 분쟁 관련국들이 참여한 정상회의에서는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포르투갈과 튀르키예가 돌아옵니다

2027년 캘린더에는 포르투갈과 튀르키예 그랑프리도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임시 개최지로 잠깐 쓰인 뒤 빠졌던 곳으로, 포르투갈 그랑프리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립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F1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포르투갈과 튀르키예를 다시 맞이하고 스프린트를 10개 대회로 확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FIA 모하메드 벤 술라옘 회장도 "24개 그랑프리가 다섯 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캘린더는 F1의 세계적 인기와 성장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그랑프리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실버스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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