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선수가 이란과의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26점과 14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9월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이란을 77-51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승리는 득점 한 명의 활약만이 아니라, 외곽슛과 수비에서 벌어진 격차가 함께 만든 결과였습니다.
3줄 요약
1. 이현중, 이란전 26점 14리바운드
2. 한국은 77-51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3. 외곽슛 격차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3점슛 7개와 3쿼터의 4점 플레이
한국은 18일 준결승에서 이란을 26점 차로 이겼습니다. 이현중은 양 팀 최다인 26점을 넣고 리바운드 14개를 잡았습니다. 연합뉴스는 이현중이 3점슛 7개를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흐름이 크게 기운 장면은 3쿼터였습니다. 한국은 이현중의 장거리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쿼터 종료 34.8초 전에는 외곽슛과 추가 자유투를 묶은 4점 플레이로 61-37을 만들었습니다. 이란이 추격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인 장면이었습니다.
이현중 선수는 경기 뒤 이란전 연패에 관해 “그때는 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동료들의 골밑 몸싸움과 빠른 전환 공격이 자신의 리바운드와 외곽 기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 기록은 뛰어났지만, 승리의 구조는 팀의 공격 전개 안에서 봐야 합니다.
한국 14개, 이란 2개였던 외곽슛
승부의 가장 뚜렷한 숫자는 팀 3점슛입니다. 한국은 33개를 시도해 14개를 넣었고, 이란은 23개 가운데 2개만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2점슛 성공 개수 12개보다 많은 3점슛을 넣었습니다.
1쿼터는 12-8의 저득점 접전이었지만, 한국은 2쿼터를 24-16으로 앞서며 전반을 36-24로 마쳤습니다. 이후 3쿼터를 25-13으로 가져가며 격차를 넓혔습니다. 이우석이 19점, 이정현이 11점을 보탠 것도 이현중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나온 중요한 지원이었습니다.
한국은 이 경기 전까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승리 뒤 이란에 6연패 중이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그 흐름을 끊었고, 남자농구 대표팀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 섰습니다. 이미 확보한 것은 은메달이며, 금메달 여부는 결승 결과로 결정됩니다.
딥3은 결과가 아니라 수비를 흔드는 선택지
스포츠조선은 이현중의 초장거리 3점슛, 이른바 딥3를 결승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는 전술적 선택지로 분석했습니다. 3점 라인보다 먼 곳에서도 슛을 던질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 수비수는 더 바깥까지 나와야 하고 골밑과 중거리 공간이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해당 매체의 전술 분석이지 결승전에서 실제로 같은 효과가 났다는 결과는 아닙니다. 다만 이란전에서 확인된 외곽슛 성공과 리바운드 생산력은, 상대가 이현중 한 명만 막는 방식으로는 한국 공격을 제한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결승의 핵심은 이현중의 득점 자체보다 한국이 만든 외곽 기회를 다시 얼마나 효율적으로 살리느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