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8월 선두 추격전에서 드러난 불펜과 선발의 과제

2026년 9월 24일 · 한국

삼성 라이온즈는 8월 20일 대구에서 3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습니다.

경기 초반 홈런으로 앞섰지만, 중반 이후 불펜이 흔들리면서 승부가 뒤집혔습니다.

당시 선발진에서는 아리엘 후라도의 복귀 준비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3줄 요약
1. 삼성은 8월 20일 SSG에 4-6으로 졌습니다
2. 불펜 7명 중 5명이 실점했습니다
3. 선발과 불펜의 연결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4-1 리드가 4-6 패배로 바뀐 4이닝

삼성은 8월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4-6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선발 최원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삼성은 4회 최형우와 5회 이재현의 홈런으로 4-1까지 달아났습니다. 경기 초반 흐름만 보면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승부는 6회부터 달라졌습니다. 대구MBC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6회부터 4이닝 연속 실점했고, 불펜으로 나온 7명 가운데 5명이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배찬승이 볼넷으로 흔들린 뒤 김태훈이 등판했고, 이후에도 이승현·사토시·양창섭 등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 경기는 타선이 만든 리드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가 선발투수의 호투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3점 차는 넉넉해 보일 수 있지만, 여러 이닝을 맡아야 하는 불펜이 연속으로 흔들리면 경기의 흐름은 빠르게 바뀝니다.

후라도 복귀 준비와 보스의 단기 계약

당시 삼성 선발진에서는 아리엘 후라도의 복귀 여부도 중요한 변수였습니다. 매일신문은 후라도가 7월 중순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과 극하근 염증 소견으로 이탈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8월 14일 1이닝 무실점, 19일에는 3이닝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8월 19일 후라도의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지만 구속은 아직 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2군 등판을 거쳐 1군 복귀 시점이 정해질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따라서 당시 8월 30일 KT 위즈전 복귀 가능성은 확정된 일정이 아니라 재활 경과를 전제로 한 계획이었습니다.

삼성은 후라도의 공백에 대응해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와 6주 단기 계약을 맺었습니다. 보스는 8월 19일 SSG전에서 5이닝 2실점과 12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단기 계약 선수의 활용과 기존 선발의 복귀 준비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선발이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맡고, 불펜이 남은 리드를 지키는 연결이 당시 삼성의 선두 경쟁에서 가장 뚜렷한 과제였습니다.

한 경기의 패배가 남긴 판단 기준

8월 20일 패배는 삼성 타선이 점수를 만들지 못해서만 나온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선발 최원태가 초반을 버텼고 홈런으로 리드를 만들었지만, 중반 이후 투수 교체마다 실점이 이어졌습니다. 리드를 잡은 경기에서 불펜의 실점 이닝과 투입 인원을 함께 봐야 승부가 바뀐 이유를 읽을 수 있습니다.

후라도의 재활 보도 역시 단순히 복귀 예정일만 볼 사안은 아니었습니다. 퓨처스리그 투구 이닝, 투구 수, 구속, 추가 등판 계획이 모두 복귀 판단에 연결돼 있었습니다. 당시 삼성의 마운드 상황은 한 명의 복귀 소식보다 선발과 불펜이 각각 제 몫을 해낼 수 있는지가 더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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