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미얀마를 크게 이겼습니다.
김민지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5-0 승리는 대회 초반의 목표가 말뿐이 아님을 보여준 결과입니다.
다만 한국이 아직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금메달을 따낸 적은 없다는 과제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3줄 요약
1. 한국 여자축구가 미얀마를 5-0으로 이겼습니다
2. 김민지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3. 첫 금메달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김민지 해트트릭으로 만든 5-0 첫 승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9월 14일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미얀마를 5-0으로 꺾었습니다. 한겨레는 김민지의 해트트릭과 함께 한국의 대승을 전했습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은 결과입니다.
대회 전 신상우 감독은 결승 진출과 메달 색깔 변화가 큰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지소연도 자신의 여섯 번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더 높은 메달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미얀마전 대승은 감독과 선수들이 내세운 우승 목표의 첫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표팀은 소집 훈련 당시 국내파 20명으로 준비했고, 추효주·정민영·정다빈 등 해외파 3명은 미얀마전 뒤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회 전 발표된 계획과 실제 첫 경기 결과를 구분하면, 5-0 승리는 확인됐지만 이후 선수 구성과 경기 결과는 이 승리만으로 확정할 수 없습니다.
동메달 세 번을 넘어야 하는 이유
한국 여자축구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동메달입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세 차례 연속 동메달을 땄지만,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북한에 1-4로 패해 탈락했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축구는 12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은 F조에서 미얀마, 방글라데시, 북한과 경쟁하는 일정으로 발표됐습니다.
첫 경기의 큰 점수 차는 조별리그 출발을 안정시켰지만, 한국이 노리는 변화의 기준은 한 경기 승리가 아니라 결승 진출과 금메달입니다. 일본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소개됐고, 중국과 북한도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금메달을 세 차례씩 차지한 팀들입니다. 미얀마전 5-0은 그 경쟁을 통과하기 위한 첫 발입니다.
목표는 ‘메달 색깔’이 아니라 첫 정상
신상우 감독은 북한전 승리가 조별리그 분위기와 이후 목표에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은 북한을 포함한 강호들을 넘어야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습니다. 대표팀이 이미 동메달을 세 차례 경험한 만큼, 이번 대회의 의미는 단순한 메달 추가보다 첫 우승에 도달하느냐에 있습니다.
김민지의 해트트릭과 5골 차 승리는 공격에서 인상적인 출발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의 역대 기록을 바꾸는지는 조별리그를 지난 뒤 토너먼트에서 결정됩니다. 첫 경기가 남긴 가장 분명한 변화는 한국이 금메달 도전을 승리로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