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가을야구 첫 경기 선발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아닌 태릭 스쿠벌을 예고했습니다.
상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좌완투수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OPS를 기록한 점이 선택의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선발 한 명의 이름보다, 다저스가 시리즈 초반 어떤 맞대결을 겨냥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3줄 요약
1. 다저스는 스쿠벌을 1차전에 예고했습니다
2. 브레이브스의 좌완 상대 OPS는 0.696입니다
3. 1차전 선택은 타선 상성을 겨냥했습니다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NLDS 1차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4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로 좌완 투수 태릭 스쿠벌을 예고했습니다.
스쿠벌은 최근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입니다. 다저스는 8월 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유망주 3명을 보내는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했습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첫 경기에 새로 합류한 좌완 에이스를 낸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입니다. 1차전은 짧은 시리즈에서 흐름을 먼저 잡을 기회이지만, 아직 경기가 열리기 전인 만큼 승패나 이후 등판 순서는 확정된 결과가 아닙니다.
야마모토 대신 스쿠벌을 고른 이유
이번 선택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낮게 평가했다는 뜻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야마모토는 2025년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를 받았고, 올 시즌에도 14승 9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습니다. 다저스가 두 선수 중 누구를 골라도 이상하지 않은 선발 자원을 보유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수치상으로는 브레이브스 타선의 좌우 투수 상대 성적 차이가 근거로 제시됩니다. 브레이브스는 정규시즌 우완투수를 상대로 OPS 0.730을 기록했지만, 좌완투수 상대 OPS는 0.696이었습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가 낮았다는 기록을 고려해 다저스가 좌완 스쿠벌을 택했다는 해석입니다.
다저스가 1차전 한 경기만을 보고 움직인 것은 아닙니다. 스쿠벌은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다시 선발 등판할 수 있다는 계획도 전해졌습니다. 다만 실제 시리즈 전개에 따라 활용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브레이브스는 1차전 선발을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브레이브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을 치른 뒤 NLDS에 올라왔습니다. 1차전 선발 후보였던 크리스 세일은 2일 열린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21구를 던졌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브레이브스는 세일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2차전 선발 등판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저스와의 1차전에는 오프너를 내세운 불펜 데이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다저스의 선발 발표이면서 동시에 브레이브스가 어떤 방식으로 맞설지가 시리즈 초반 변수로 남은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