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선덜랜드와 여덟 골을 주고받은 끝에 승리했습니다.
엘링 홀란은 막판 골로 팀 승리를 굳히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난 25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득점한 기록도 세웠습니다.
개막 5연승이라는 출발은 분명하지만, 세 골을 내준 경기는 맨시티가 마냥 편하게 웃을 수만은 없었던 이유를 남겼습니다.
3줄 요약
1. 맨시티가 선덜랜드를 5-3으로 이겼습니다
2. 홀란은 EPL 25개 상대팀 모두 득점했습니다
3. 5연승에도 세 골 실점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8골 난타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9월 20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덜랜드를 5-3으로 꺾었습니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리그 개막 후 5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15점으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경기는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맨시티가 앞서 나갈 때마다 선덜랜드의 브라이언 브로비가 따라붙었고, 브로비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맨시티는 앙투안 세메뇨의 두 골과 다른 득점으로 격차를 만들었지만, 4-3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습니다.
맨시티가 거둔 것은 승점 3점이지만, 경기 내용은 두 갈래로 읽힙니다. 다섯 골을 넣은 공격은 다양한 득점원이 나왔다는 점에서 힘을 보였고, 세 골을 허용한 수비는 리드를 지키는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드러냈습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도 경기 뒤 5-3보다 1-0 승리를 선호한다고 말하며, 많은 실점이 나온 흐름에 만족하지 않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홀란이 지운 마지막 미득점 상대
승부를 결정한 골은 후반 36분 나왔습니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크로스를 홀란이 마무리했으며,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뒤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이 골로 점수는 5-3이 됐고, 선덜랜드의 추격도 여기서 멈췄습니다.
홀란에게는 단순한 쐐기골 이상의 장면이었습니다. 선덜랜드는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했던 팀 가운데 유일하게 득점하지 못했던 상대였습니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골이 없었지만, 세 번째 대결에서 마침내 득점하며 EPL 25개 상대 구단 전원 득점을 완성했습니다.
이 기록은 특정 한두 팀을 상대로 쌓은 골 수가 아니라, 그가 리그에서 실제로 맞붙은 모든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5호 골을 기록한 홀란은 득점 순위에서도 선두에 올랐습니다. 맨시티의 5연승을 만든 마지막 골이 팀의 선두 유지와 개인 기록을 동시에 완성한 셈입니다.
5연승의 선두, 남은 장면은 세 골 실점
맨시티는 개막부터 승점을 잃지 않았고, 이 경기에서도 공격으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선덜랜드가 세 차례 골망을 흔들고 두 번 동점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5-3이라는 결과만으로 경기 전체를 압도했다고 보기는 어렵게 합니다.
특히 브로비의 해트트릭 뒤에도 맨시티는 한 골 차 리드를 지켜야 했습니다. 홀란의 득점이 인정된 뒤에야 승부가 사실상 정리됐습니다. 그래서 선덜랜드전은 맨시티가 승리하는 방법을 찾았다는 경기이면서도, 공격력이 매번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는지가 함께 남은 경기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선명한 숫자는 5연승과 25개 팀 득점입니다. 그러나 그 숫자 사이에 있는 5-3의 흐름은, 맨시티가 시즌 초 선두를 달리는 이유와 보완할 장면을 한꺼번에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