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역 지하철 통로가 운동정원으로 바뀌었습니다

2026년 9월 18일 · 한국

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 3번 출구 일대가 18일 새로운 모습을 갖췄습니다.

그동안 오가는 통로에 불과했던 자리에 풋살장과 탁구장, 요가 프로그램까지 들어섰습니다.

평범한 지하철역 출입구가 왜 운동시설로 바뀌었을까요.

3줄 요약
1. 서울시가 문정역 3번 출구에 운동정원을 열었습니다
2. 1만8772㎡ 부지에 4개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3. 운영시간은 요일마다 다르니 확인하세요

1만8772㎡ 부지, 4개 공간으로 나뉘었습니다

서울시는 18일 문정역 3번 출구 일대 ㄱ자형 부지 1만8772㎡에 '문정 운동정원'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간은 다목적 운동공간, 실내형 운동공간, 정원형 휴게공간, 문화형 휴게공간 네 곳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네 공간을 잇는 러닝트랙이 있어 가볍게 뛰거나 걸을 수도 있습니다. 통행 공간에 그쳤던 역사 주변을 생활 속 운동 공간으로 바꾼 것이 이번 사업의 특징입니다.

풋살부터 피클볼까지, 실내에서는 탁구와 요가도

다목적 운동공간에는 풋살과 농구를 할 수 있는 코트, 배드민턴과 피클볼 코트가 들어섰습니다. 주변에는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지붕이 있는 실내형 운동공간에서는 탁구를 칠 수 있고, 요가와 라인댄스 같은 운동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날씨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실내외 공간을 함께 배치한 셈입니다.

대형 스크린이 있는 문화 공간도 함께 들어섰습니다

정원형 휴게공간에는 작은 숲과 휴게시설을 조성해 운동 사이사이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심부의 개방형 광장은 문화형 휴게공간으로 꾸몄는데, 가로 16m·세로 4.8m 크기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공연장 무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열 예정인 K팝 공연장 서울아레나와 이 공간을 전용망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공연장이 열리기 전까지는 스포츠 경기 중계나 공연 영상, 지역행사 콘텐츠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의나루 러너 스테이션에 이은 세 번째 '펀 스테이션'

문정 운동정원은 서울시가 추진해 온 지하철 혁신 사업 '펀 스테이션'의 하나입니다. 2024년 여의나루역에 '러너 스테이션'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뚝섬역과 먹골역에도 펀 스테이션이 들어섰고, 지난달에는 40년 넘게 비어 있던 시청역 지하 공간에 'K-문화 스테이션'이 개장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신목동역과 몽촌토성역에도 지역 특성을 살린 펀 스테이션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아직 확정된 개장 일정이 아니라 서울시가 내놓은 계획 단계의 발표입니다. 이날 개장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홍보대사 심으뜸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일상에서 더 자주 걷고, 뛰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용 시간과 문의처

문정 운동정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5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설 이용 예약은 다목적코트 옆 사무실이나 전화(02-400-0825)로 문의하면 됩니다. 운영은 서울YMCA가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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