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원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빠르게 승부를 잡은 장면은 무엇이었을까요.
경기 시작 4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와 알렉스 바에나의 마무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이른 선제골 뒤 전반에 벌어진 세 골 차가 이 경기의 흐름을 결정했습니다.
3줄 요약
1. 아틀레티코가 세비야를 3-1로 이겼습니다
2. 이강인은 4분 바에나 골을 도왔습니다
3. 전반 3-0이 승부의 결정적 숫자였습니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열린 선제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3라운드 원정에서 세비야를 3-1로 꺾었습니다. 세비야는 이날 홈팀이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원정팀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이 경기가 검색됐다는 사실과 경기가 열린 장소는 별개의 정보이며, 경기는 보도대로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렸습니다.
첫 골은 전반 4분에 나왔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수비 라인 사이로 움직이던 알렉스 바에나에게 침투 패스를 보냈고, 바에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첫 도움이자 아틀레티코의 선제골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단순히 도움 하나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간 아틀레티코는 세비야가 동점을 위해 더 앞으로 나와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반대로 세비야는 홈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추격해야 하는 쪽이 됐습니다. 스포츠경향은 이강인이 이후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오가며 공격 전개에 관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강인은 바에나와 함께 전방에서 선발로 나섰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리그 3경기 연속 출전이자 2경기 연속 선발이었습니다. 개막전 말라가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득점했고, 비야레알전에서는 선발로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없었습니다. 세비야전에서는 다시 선발 기회를 얻어 득점에 직접 연결되는 패스를 남겼습니다.
26분과 33분, 전반에 벌어진 세 골 차
아틀레티코는 선제골 뒤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26분 아데몰라 루크먼이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3분에는 바에나가 다시 득점했습니다. 바에나는 선제골과 세 번째 골을 책임지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종료 시점의 점수는 3-0이었습니다.
두 번째 골에는 이강인의 전개도 이어졌습니다. 뉴시스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파블로 바리오스가 루크먼에게 연결했고, 루크먼이 득점했다고 전했습니다. 기록상 이강인의 도움으로 남은 장면은 선제골이지만, 공격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보면 전반 26분 장면도 이강인의 패스와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세비야는 전반에 세 골을 내준 뒤 후반 반격에 나섰습니다. 후반 21분 미겔 시에라가 만회골을 넣어 점수는 3-1이 됐습니다. 다만 남은 시간에 추가골은 없었습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27분 이강인을 빼고 미드필더 코케를 투입했으며, 이후 두 골 차를 지켜냈습니다.
후반 초반 루크먼의 골망을 가른 슈팅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까지 포함하면 아틀레티코는 전반의 세 골 이후에도 공격을 이어갔지만, 공식 결과를 만든 것은 바에나의 두 골과 루크먼의 한 골입니다. 세비야가 후반에 한 골을 만회했어도, 전반에 만들어진 세 골 격차를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72분 동안 남긴 도움과 94%의 패스 성공률
이강인은 72분을 뛰고 코케와 교체됐습니다. 풋몹 기록을 인용한 SBS와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그는 44회 터치를 기록했고 패스는 32회 시도해 30회 성공했습니다. 패스 성공률은 94%, 평점은 8.0점이었습니다. 바에나는 9.1점으로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고 보도됐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이강인의 경기는 선제골 도움으로 시작해 공을 안정적으로 연결한 72분이었습니다. 스포츠경향은 그가 그라운드 경합 12회 가운데 7회를 이겼고, 클리어 1회와 볼 회수 3회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격 포인트 외에도 공을 되찾고 경합하는 장면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다만 풋몹 평점은 통계 매체의 평가이며, 경기 결과나 공식 기록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확정된 결과는 아틀레티코의 3-1 승리, 이강인의 시즌 첫 도움, 바에나의 멀티골입니다. 아틀레티코는 이 승리로 리그 개막 3경기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세비야는 개막 2연승 뒤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세비야 대 아틀레티코전에서 가장 선명한 숫자는 3-1이라는 최종 점수만은 아닙니다. 전반 4분의 선제골, 26분의 추가골, 33분의 세 번째 골이 차례로 이어졌습니다. 이강인의 첫 도움은 그 세 장면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의 방향을 바꾼 출발점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