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와 DC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전반까지 득점 없이 팽팽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최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에서 출발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전반 종료 시점의 0-0은 경기 전체 결과가 아니라, 후반에 바뀔 수 있는 중간 상황입니다.
3줄 요약
1. LAFC-DC전 전반은 0-0입니다
2. 손흥민은 박스 안 터치 6회였습니다
3. 전반 장면만으로 승부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골망은 흔들렸지만, DC 유나이티드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LAFC는 30일 한국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의 아우디 필드에서 DC 유나이티드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습니다. 여기서 LAFC는 로스앤젤레스 연고 구단, DC 유나이티드는 워싱턴 D.C. 연고 구단입니다. 이 검색어가 한국에서 관측됐다는 사실과 실제 경기가 열린 장소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경기 초반 먼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든 쪽은 DC 유나이티드였습니다. 주앙 페글로우의 헤더는 LAFC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았고, 이후 키미토 노노와 루이스 문테아누의 슈팅도 수비에 막혔습니다.
15분에는 케이스케 구로카와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갈랐습니다. 그러나 공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남지 않았습니다. 골망이 흔들린 장면과 스코어에 반영된 골은 다릅니다. 그래서 전반의 기록은 DC 유나이티드 0-0 LAFC였습니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기회를 연결했습니다
LAFC는 4-3-3 배치로 나섰고, 손흥민 선수는 제레미 에보비세, 드니 부앙가와 공격진을 이뤘습니다. 선발 발표 때부터 원톱이 아니라 왼쪽 날개로 배치됐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왼쪽에서 시작한 위치가 곧 경기 내내 한 자리만 지켰다는 뜻은 아니지만, 공격의 출발점이 어디였는지는 비교적 분명했습니다.
22분 손흥민 선수는 세구라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전방의 에보비세에게 패스를 시도했습니다. 연결로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36분에는 오른쪽으로 침투한 부앙가에게 패스를 넣었고, 부앙가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패스가 기회가 됐어도 골이 나지 않으면 도움 기록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38분 손흥민 선수의 컷백은 슈아니에르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이 장면 역시 앞선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단됐습니다. 40분에는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태클에 맞고 골키퍼 쪽으로 향했습니다. 전반만 놓고 보면 돌파, 패스, 슈팅이 모두 있었지만, LAFC의 득점은 없었습니다.
박스 안 터치 6회와 0골은 함께 읽어야 합니다
스포츠조선은 손흥민 선수가 전반 양 팀 최다인 박스 안 터치 6회를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 2회를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자주 받았다는 기록은 LAFC가 왼쪽 공격을 통해 마무리 기회를 찾았다는 장면과 맞닿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만으로 손흥민 선수가 전반을 지배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침투 패스는 골키퍼 선방으로 끝났고, 컷백 뒤 장면은 오프사이드였으며, 직접 슈팅도 득점이 되지 않았습니다. 축구에서는 기회 창출과 득점 사이에 수비, 판정, 골키퍼 선방이 모두 놓여 있습니다.
경기 전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 DC 유나이티드는 동부 콘퍼런스 11위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순위가 전반의 득점을 대신해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확인된 사실은 LAFC가 왼쪽의 손흥민 선수를 활용해 공격을 전개했고, 전반 종료 시점에는 어느 쪽도 골을 얻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후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0-0은 그 자체로 최종 스코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