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테니스 선수 알렉산드라 이알라는 US오픈에서 처음으로 3회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9월 5일의 세트 스코어는 이 기록이 다음 라운드 진출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것은 한 번의 화제보다, 시드가 선수의 대진과 기회에 어떻게 연결되는가입니다.
3줄 요약
1. 이알라는 US오픈 첫 3회전에 올랐습니다
2. 조빅전은 마지막 세트 5-7로 끝났습니다
3. 시드는 깊은 대진의 출발점입니다
뉴욕 3회전, 세 시간 넘게 이어진 승부
이알라는 9월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미국의 이바 조빅과 맞붙었습니다. 신화통신 사진 설명과 테니스헤드 보도는 두 선수가 이 경기에서 만났다는 점을 확인합니다. 사진 속 이알라와 조빅의 장면은 같은 날, 같은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촬영된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결과는 조빅의 승리였습니다. 테니스헤드에 따르면 스코어는 7-5, 3-6, 7-5였고, 경기는 세 시간을 넘겼습니다. 첫 세트를 내준 이알라는 두 번째 세트를 가져왔지만, 마지막 세트도 두 게임 차이로 끝났습니다. WTA 테니스의 보도 제목 역시 조빅이 세 시간 만에 이알라를 꺾고 처음으로 US오픈 4회전에 진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알라에게는 패배와 별개로 개인 US오픈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올림픽 공식 사이트 보도 제목은 그가 처음으로 US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3회전’은 대회에서 거둔 진전을 뜻하지만, 그것만으로 이후 성적까지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마지막 세트의 5-7이 4회전 진출과 탈락을 가른 숫자였습니다.
윔블던 4회전과 US오픈 3회전 사이
테니스헤드는 이알라의 이번 US오픈 성적을 그의 그랜드슬램 두 번째 최고 성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같은 해 윔블던 4회전이 더 높은 기록이었습니다. 이알라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네 대회 본선 일정을 모두 치렀고, 이 흐름 안에서 US오픈 3회전까지 올라섰습니다.
기사에서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시드입니다. 시드는 대회 대진에서 높은 순위 선수들이 초반에 서로 만나지 않도록 배치되는 기준입니다. 테니스헤드는 이알라가 윔블던에서 처음 그랜드슬램 시드를 받았고, US오픈에서는 더 높은 시드였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US오픈 시드는 4회전 전까지 톱8 선수와 만나지 않게 하는 조건과 연결됐습니다.
시드 이전의 기록도 이 변화가 왜 주목받는지 보여 줍니다. 테니스헤드는 이알라가 처음 다섯 차례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에서 시드를 받지 못했고, 첫 여섯 경기 가운데 다섯 경기를 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기간 시드 선수와 만난 횟수는 두 차례였다고도 전했습니다.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가 초반부터 누구와 만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구조였다는 뜻입니다.
다만 시드가 성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알라는 이번 3회전에서 조빅과 세 시간 이상 경쟁했지만 결국 마지막 세트를 내줬습니다. 시드는 상대를 만나는 순서에 영향을 줄 수 있어도, 코트에서 나온 결과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록은 3회전이라는 도달 지점과 7-5, 3-6, 7-5라는 실제 경기를 함께 봐야 합니다.
16번 시드 목표는 결과가 아닌 분석입니다
테니스헤드는 다음 호주오픈에서 이알라가 톱16 시드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해당 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톱16 시드는 4회전 전까지 톱16 선수와 만나는 일을 피하게 하고, 3회전에서는 17번부터 24번 사이의 시드 선수와 대진될 수 있습니다.
이 대목은 확정된 결과가 아닙니다. 이알라가 톱16 시드를 받는다고 발표된 것도 아니며, 기사가 제시한 목표와 전망입니다. 기사에는 당시 라이브 랭킹 18위, WTA 파이널스 라이브 레이스 15위라는 수치가 담겼지만, 라이브 순위와 향후 시드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연말까지 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면이라는 조건도 붙었습니다.
포브스는 이알라를 21세 선수로 소개하며, 2026년 8월 워싱턴 D.C.에서 프로 첫 단식 타이틀을 땄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보도에서 D.C. 오픈 주최 측은 이알라가 출전하는 날을 대상으로 한 티켓 요청이 전체의 80%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번 US오픈 3회전이 한 경기의 결과만으로 읽히지 않는 배경입니다.
포브스는 또 이알라가 2022년 US오픈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필리핀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우승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2025년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매디슨 키스, 파울라 바도사, 이가 시비옹테크를 꺾는 과정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조빅전 뒤의 다음 시즌을 성적으로 미리 바꿔 읽을 이유는 없습니다. 지금 확인되는 것은 US오픈 첫 3회전과, 그곳에서 끝난 세 시간 넘는 접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