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 중이던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소집지를 떠났습니다.
호르헤 제주스 감독의 출전 방침을 둘러싼 갈등 뒤에 나온 결정입니다.
대표팀의 덴마크전과 노르웨이전 준비는 호날두 없이 계속됩니다.
3줄 요약
1. 호날두가 포르투갈 소집지를 떠났습니다
2. 대표팀은 24명으로 준비를 이어갑니다
3. 퇴장 사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코펜하겐 훈련장에 왔다가 떠난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9월 30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대표팀 소집지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포르투갈축구연맹(FPF) 회장과 대화한 뒤 이 결정을 내렸으며, 대표팀에 헌신해 왔다면서도 떠난 이유는 적절한 때 포르투갈 국민에게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호날두는 이날 파르켄 스타디움 훈련장에 도착했지만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이틀 훈련에도 나오지 않았고, 그 배경을 두고는 감독과 선수 측의 설명이 엇갈릴 여지가 있습니다. 확인된 것은 호날두가 소집지를 떠났다는 결정이며, 구체적인 사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출전 원칙을 강조한 호르헤 제주스 감독
갈등의 중심에는 호르헤 제주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의 선수 기용 방침이 있었습니다. 제주스 감독은 덴마크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선수의 위상과 관계없이 규칙은 모두에게 같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CNN 보도에 따르면, 감독은 호날두에게 노르웨이전과 덴마크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로 미리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호날두는 노르웨이전에서 벤치에 앉았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 경기에서 곤살루 하무스가 결승골을 넣어 포르투갈이 원정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 갈등 전개에 중요한 장면이 됐습니다.
제주스 감독과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약 1년 함께 일한 인연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감독의 선택권과 주장의 역할이 충돌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감독이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선수의 지위가 자신의 결정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포르투갈축구연맹 “예정대로 준비”
포르투갈축구연맹은 호날두가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표팀 소집을 떠났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연맹은 남은 24명의 소집 선수와 함께 덴마크전, 이어 포르투의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릴 노르웨이전 준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은 호날두의 대표팀 경력 전체에 대한 결론이 아니라, 두 경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이탈입니다. 호날두가 이유를 나중에 밝히겠다고 한 만큼, 그가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와 대표팀 복귀 여부는 이번 발표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