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월 4일 오하이오주 밴달리아 유세에서 공화당 후보들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오하이오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와 주지사 선거는 물가, 휘발유값, 데이터센터 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으로 전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유세가 표심을 끌어올릴지, 생활비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할지가 이번 방문의 핵심입니다.
3줄 요약
1. 트럼프, 오하이오 공화당 지원 유세
2. 상원·주지사 후보 모두 경합 구도
3. 물가와 데이터센터가 쟁점입니다
밴달리아 유세에서 “큰 승리” 주장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밴달리아에서 열린 유세에서 11월 3일 중간선거를 두고 공화당에 “큰 놀라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며 공화당이 크게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유세는 공화당 소속인 존 허스티드 연방 상원의원과 비벡 라마스와미 오하이오 주지사 후보 등을 지원하는 자리였습니다. 허스티드는 민주당의 셰로드 브라운과 경쟁하고 있고, 라마스와미는 민주당의 에이미 액턴과 맞붙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선거 전망에 대한 입장입니다. 실제 선거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도 부담으로 떠오른 생활비
가디언은 오하이오가 지난 세 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고, 2012년 버락 오바마 이후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주라고 전했습니다. 주 의회에서도 공화당이 우세합니다.
다만 보도에 담긴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등록 유권자 약 1,300명 가운데 56%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같은 보도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공화당 경선 투표율이 민주당의 약 3분의 2였고, 5월 공화당 주지사 경선 투표는 2022년보다 33%, 약 36만2,000표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이 느끼는 생활비 부담도 유세의 배경입니다. 가디언이 인터뷰한 데이턴 교외의 한 유권자는 휘발유와 식료품비 상승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는 한 유권자의 견해이지만, 후보들이 물가 문제를 피해가기 어려운 이유를 보여줍니다.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논쟁도 선거 쟁점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 인공지능용 데이터센터가 지역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시설 유치를 옹호했습니다. 그는 대형 시설을 막으면 중국으로 갈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폈습니다.
반면 데이터센터는 전기요금, 농지, 물 사용에 미칠 영향 때문에 초당적으로 논쟁이 된 사안이라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오하이오에서는 대형 전력 사용자가 비용을 더 부담하게 하는 법안 추진이 있었지만, 민주당 의원 대부분의 반대로 막혔습니다.
허스티드는 데이터센터 유치 과정에서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브라운 후보는 대형 기술기업에 세금 혜택을 주고 그 비용을 주민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역시 후보의 정치적 주장으로, 유권자들은 지원 유세의 구호보다 전기요금과 생활비 문제에 대해 각 후보가 내놓는 구체적 해법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