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베니스의 ‘가능한 사랑’과 프랑스 영화인 간담회

2026년 9월 25일 · 한국

전도연 배우는 9월 6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영화 ‘가능한 사랑’의 첫 상영 일정에 참석했습니다.

이튿날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는 이창동 감독, 설경구 배우 등과 함께 한국 영화산업의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섰습니다.

한 작품의 해외 첫 공개와 영화 생태계 논의가 이틀 사이 이어졌다는 점이 이번 행보의 중심입니다.

3줄 요약
1. 전도연은 ‘가능한 사랑’의 미옥 역입니다.
2. 베니스 첫 상영 뒤 7분간 기립박수
3. 영화 지원 논의는 아직 검토 단계입니다.

미옥으로 선 베니스 첫 상영

전도연은 9월 6일 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가능한 사랑’의 기자회견, 레드카펫,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했습니다. 작품은 경쟁 부문 초청작이었고, 상영 뒤에는 약 7분간 기립박수가 이어졌다고 보도됐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과 그의 아내 미옥,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제작을 계기로 만나 각자의 삶과 감춰진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전도연은 호석의 아내인 미옥을 맡았습니다. 인물들의 관계를 설명하는 작품에서 미옥은 한 부부의 서사에만 머물지 않고, 두 부부가 부딪히는 이야기의 한가운데에 놓인 역할입니다.

해외 매체의 평가는 수상 결과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버라이어티는 전도연의 연기를 올해 가장 섬세하고 다층적인 연기 중 하나라고 평했고, 인디와이어와 할리우드 리포터도 미옥을 표현한 연기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개별 매체의 비평이며, 영화제의 공식 수상 발표는 아닙니다.

이창동 감독과 다시 만난 작품

이번 작품은 전도연과 이창동 감독이 영화 ‘밀양’ 이후 다시 함께한 작품으로 소개됐습니다. 전도연은 ‘밀양’으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사랑’에 대한 평가는 새 작품의 반응인 동시에, 두 사람이 다시 만난 연기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베니스의 여왕’ 같은 표현은 일부 보도의 평가성 제목일 뿐입니다. 확인된 사실은 ‘가능한 사랑’이 경쟁 부문에 초청돼 첫 상영됐고, 전도연이 미옥 역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는 데까지입니다.

프랑스에서 나온 영화 지원 논의

9월 7일 현지시각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재단에서 열린 ‘영화인과의 대화’에는 전도연을 비롯해 이창동·정주리 감독, 설경구·김도연 배우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영화계 어려움과 발전 방향에 관한 의견을 들었고, 행사 뒤 전도연·김도연 배우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간담회에서 이창동 감독은 프랑스의 영화 투자 세제 지원 제도인 소피카(SOFICA)를 소개하며 벤치마킹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고, 독립예술과 순수문화 분야의 제작·유통 지원 및 펀드 조성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여기서 확정된 것은 간담회와 정책 검토 의사입니다. 소피카 도입이나 새 펀드 조성이 결정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도연의 베니스 일정과 프랑스 간담회는 작품의 해외 공개가 영화산업 지원 논의와 맞닿은 장면으로 남았지만, 정책의 실제 결과는 별도로 확인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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