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링스 대체할 시호크, 2032년까지 20여 대 도입 결정

2026년 9월 15일 · 한국

방위사업청이 해군 함정에 탑재할 해상작전헬기-Ⅱ 기종으로 MH-60R 시호크를 결정했습니다.

핵심은 헬기 자체의 교체만이 아니라, 잠수함과 수상 표적을 찾고 대응하는 해상 임무 장비가 함께 바뀐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번에 확정된 것은 기종 결정과 사업 계획이며, 20여 대가 이미 배치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3줄 요약
1. 해상작전헬기-Ⅱ는 MH-60R로 결정됐습니다
2. 사업 기간은 2025~2032년입니다
3. 기종 결정과 실제 전력화는 다릅니다

9월 15일 방추위가 MH-60R을 골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9월 15일 제17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해상작전헬기-Ⅱ 기종결정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구매시험평가와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 별칭 시호크를 구매 기종으로 최종 결정한 것입니다.

이 사업은 해군 구축함과 호위함에 탑재하는 노후 해상작전헬기인 링스를 대체할 전력을 국외구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계획입니다. 도입 규모는 20여 대이며,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총사업비는 3조2천400억원으로 제시됐습니다.

따라서 이날 발표는 해군이 새 헬기를 운용하기 시작했다는 결과 발표라기보다, 대체 기종과 장기 도입 사업의 방향을 결정한 단계로 읽어야 합니다. 실제 도입은 정해진 사업 기간 안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잠수함 탐지 장비와 대함 무장이 함께 언급됐습니다

MH-60R에는 잠수함 신호를 탐지·식별·추적하는 가변 심도 음탐기, 이른바 디핑 소나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 투하해 수중 소리를 탐지하는 음향탐지 부표, 즉 소노부이도 운용 대상입니다.

대잠 작전만을 위한 헬기는 아닙니다. 제공된 설명에는 수상함을 상대로 한 작전, 감시·정찰, 인명구조 임무도 포함돼 있습니다. 해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함유도탄과 수중 잠수함 공격용 Mk-54 경어뢰를 운용할 수 있다는 내용도 제시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링스와 비교해 체공시간이 늘고, 수중·수상 표적 탐지와 무장 운용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업 추진 주체의 평가와 기대이며, 2032년까지의 도입 과정과 별개로 이미 검증된 운용 성과를 뜻하는 발표는 아닙니다.

‘해상 작전 헬기’라는 말이 가리키는 변화

이번 결정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기체의 크기나 최고속도보다 함정 탑재 헬기가 맡는 역할입니다. 함정이 바다 위에서 이동하는 동안 헬기는 더 넓은 범위를 살피고, 수중의 잠수함 신호와 수상 표적을 탐지하는 수단이 됩니다.

MH-60R의 최대 중량은 10.2t, 최고속도는 시속 333㎞로 소개됐습니다. 그러나 독자 입장에서 더 중요한 정보는 이 헬기가 디핑 소나와 소노부이를 활용하고, 대잠·대함 임무에 쓰이도록 선정됐다는 사실입니다.

해상작전헬기-Ⅱ는 링스의 노후화에 대응하는 교체 사업입니다. 이번 의결로 기종은 정해졌지만, 사업의 완성 시점은 2032년으로 잡혀 있습니다. 발표된 계획과 향후 전력 확보를 같은 시점의 일로 섞어 보지 않는 것이 이번 결정의 의미를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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