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크림 비중 45% 생크림빵으로 ‘기본기’ 경쟁

2026년 9월 14일 · 한국

세븐일레븐이 매일유업의 ‘소화가잘되는우유’를 활용한 생크림빵 2종을 9월 13일 선보였습니다.

이번 상품의 중심은 낯선 조합보다 크림의 양과 질감입니다.

편의점 디저트가 화제성 상품을 넘어 원재료와 식감으로 재구매를 겨루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3줄 요약
1. 세븐일레븐이 생크림빵 2종을 냈습니다
2. 전체 중량의 크림 비중은 45%입니다
3. 18일 모찌롤 2종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우유·초코 생크림빵, 크림 함량을 높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매일유업의 소화가잘되는우유를 활용한 ‘소화가잘되는우유 우유생크림빵’과 ‘소화가잘되는우유 초코생크림빵’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제빵 설비를 갖춘 제조사와 협업해, 제품 전체 중량에서 크림이 차지하는 비율을 45%까지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유생크림빵은 기존 판매 상품인 ‘푸하하 소금우유크림빵’과 비교해 동물성 생크림 비중을 약 129% 높였습니다. 초코생크림빵은 기존 제품보다 생크림 함량을 330% 늘렸습니다. 두 상품 모두 빵의 새로운 맛을 앞세우기보다, 크림을 얼마나 넣고 어떤 질감으로 느끼게 할지에 무게를 둔 구성입니다.

세븐일레븐의 서희주 간편식품팀 디저트담당 MD는 편의점 디저트에도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요구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크림과 빵의 맛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회사의 상품 기획 방향에 대한 설명이며, 소비자 평가나 판매 성과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행 상품’과 함께 커진 재구매 경쟁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서는 두쫀쿠와 버터떡처럼 화제성을 앞세운 상품이 나오는 한편, 우유·크림·빵처럼 익숙한 재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경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보도는 원재료와 제조방식을 강화한 상품으로 재구매를 이끌려는 움직임을 이런 흐름으로 짚었습니다.

이마트24는 국내산 유크림을 사용한 생크림빵과 원유 함량을 70%까지 높인 가공유를 내놓았습니다. 해당 생크림빵은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최근 2주 매출이 직전 주보다 23% 늘었다고 보도됐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이마트24 상품의 판매 사례로, 세븐일레븐 신제품의 성과를 보여주는 수치는 아닙니다.

세븐일레븐의 이번 제품은 이 경쟁 안에서 크림 비중과 생크림 함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많이 넣었다’는 표현보다 45%, 129%, 330%라는 기준을 내세워 소비자가 기존 상품과 비교할 지점을 만든 셈입니다.

18일에는 모찌롤 2종을 더할 예정입니다

세븐일레븐은 9월 18일 ‘소화가잘되는우유 우유모찌롤’과 ‘소화가잘되는우유 초코모찌롤’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생크림빵에서 모찌롤로 제품군을 넓히는 계획입니다.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유행어가 붙은 디저트인지보다, 자신이 고르는 상품이 크림 풍미와 빵 식감 중 어디에 강점을 두었는지입니다. 이번 신제품은 그 판단 기준을 크림 함량과 원재료 활용에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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