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MBN '전설의 사내'에서 성리 씨가 도배 일을 하던 시절을 꺼냅니다.
같은 주에 우승 특전으로 받은 신곡이 음원 차트에 올랐고, 팬클럽은 수해 성금 5400만 원을 전했습니다.
한 사람에 대한 소식이 며칠 사이에 몰렸습니다. 왜 하필 이번 주일까요.
3줄 요약
1. 성리 씨는 아이돌 데뷔 전 도배 일을 했습니다
2. 26일 방송은 톱7의 데뷔 전 직업 특집입니다
3. 데뷔 연도가 세 개인 건 단계가 셋이기 때문입니다
도배공 복장을 입고 나온 진행자
MBN '전설의 사내' 7회는 26일 수요일 밤 9시 40분에 나갑니다. 이날 회차는 '직장의 신' 특집으로, '무명전설' 톱7이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의 일과 꿈으로 돌아갑니다.
오프닝에서 진행자 장민호 씨와 양세형 씨가 각각 기장 복장과 도배공 복장을 입고 등장합니다. 그 옷차림을 본 성리 씨가 "도배가 진짜 힘들다"며 그룹 레인즈 멤버로 활동하기 전 도배 일을 했던 과거를 꺼낼 예정입니다. 양세형 씨는 "우리 어머니는 지금도 도배 일을 하신다. 제가 만약 개그맨이 안 됐으면 도배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합니다.
나머지 톱7의 이전 직업도 제각각입니다. 장한별 씨는 치대생, 하루 씨는 과일가게 청년, 황윤성 씨는 키즈카페 선생님, 정연호 씨는 자동차 정비공으로 돌아갑니다. 상대 팀 '이직자7'에는 아나운서 출신 김용필 씨, 리포터 출신 박혜신 씨, 발레리노 출신 이승윤 씨, 직업을 열한 개 거쳤다는 윤수현 씨가 나섭니다.
도배 일 이야기가 하필 이번 주에 나오는 이유는 여기 있습니다. 출연자 전원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는 회차라서입니다. 앞서 19일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4.3%로 6주 연속 수요일 예능 1위에 올랐습니다.
데뷔 연도가 세 개인 이유
기사를 찾아보면 성리 씨의 데뷔 연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2012년 아이돌 그룹 K-BOYS, 2017년 그룹 레인즈(RAINZ), 2019년 4월 솔로곡 '첫, 사랑'. 어느 하나가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단계를 각각 데뷔라고 부른 것입니다. 그룹으로 한 번, 다시 그룹으로 한 번, 혼자서 한 번입니다.
그 사이 거쳐 온 무대는 더 많습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도전했고, 레인즈 활동 뒤에는 '보이스트롯', '미스터트롯2', '현역가왕2'를 차례로 지났습니다. 올해 5월 '무명전설'에서 최종 우승했습니다. 도배 일은 이 모든 무대보다 앞선, 레인즈로 활동하기 전의 일로 소개됩니다.
'Sad Rain'은 19일 무대가 먼저였습니다
우승에는 트로피 말고 따라오는 것이 있습니다. 신곡 'Sad Rain'은 '무명전설' 우승 특전으로 성리 씨에게 주어진 곡입니다. 19일 '전설의 사내' 6회에서 무대로 먼저 선보였고, 음원은 20일 나왔습니다. 작사·작곡·편곡을 맡은 김진룡 작곡가가 이별 뒤 남은 그리움을 비에 빗대 쓴 곡으로, 한국적 소울을 얹은 얼터너티브 록입니다.
24일 성리 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7위라니요... 성리학자 파워 무슨 일이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멜론 차트에 오른 순위를 본인이 알린 것인데, 음원 차트는 날마다 다시 매겨집니다. 그날의 기록이지 지금의 자리는 아닙니다.
자주 함께 언급되는 '오늘 이 밤'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오늘 이 밤'은 '무명전설' 결승 히트곡 미션에서 부른 곡으로, 작사·작곡·편곡은 이반석 씨가 맡았습니다. 경연 규칙이 정해 준 곡과, 우승 뒤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새로 쓰인 곡의 차이입니다.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그 결과가 남긴 노래 한 곡이 더 오래 갈 수도 있는 지점입니다.
5400만 원, 그리고 511개라는 숫자
차트 밖에서도 반응이 보입니다. 22일 성리 씨는 팬클럽 '성리학자'가 거제·통영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에 54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증서를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성리 씨는 "학자님들의 뜻깊고 아름다운 마음을 담아 기부금을 전달했다"며 "저 역시 하나의 배움을 얻어 가는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주 톱스타뉴스가 낸 댓글 집계에서는 성리 씨가 511개로 양준일 씨에 이어 2위였습니다. 다만 이 숫자는 한 댓글이 여러 스타에게 중복으로 반영되는 방식으로 셉니다. 성리 씨의 최다 댓글 기사도 이름 일곱 개가 제목에 함께 들어간 공동 기사였습니다. 순위표에 적힌 숫자를 볼 때 무엇을 어떻게 셌는지 한 줄 아래를 같이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주에 소식이 몰린 것은 방송·음원·기부가 우연히 겹친 결과에 가깝습니다. 도배 일 이야기가 어디까지, 어떤 표정으로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확인할 곳은 순위표가 아니라 26일 밤 9시 40분입니다.
참고
- 비즈엔터, 톱스타뉴스, CBC뉴스, MHN스포츠, 스포티비뉴스, 뉴스컬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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