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 담배 꺼낸 외국인, 최시원이 건넨 한마디

2026년 8월 24일 · 한국

경복궁을 둘러보던 외국인 관광객 한 명이 담배를 꺼내 들었습니다.

옆에 있던 최시원 씨가 다가가 짧게 한마디를 건넸고, 관광객은 곧바로 담배를 내렸습니다.

실랑이도 큰소리도 없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궁 안에서는 왜 담배를 피울 수 없을까요.

3줄 요약
1. 경복궁은 실외라도 전체가 금연구역입니다
2.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 5곳이 해당합니다
3. 라이터와 담배는 아예 두고 들어가는 게 안전합니다

"익스큐즈 미, 플리즈" 한마디로 끝난 장면

지난 18일 최시원 씨의 유튜브 채널에 '비 내리는 고궁 투어, 경복궁(feat. 양인억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그는 경복궁 궁궐 지킴이 자원봉사 해설사 양인억 씨와 함께 비 내리는 궁궐을 돌며 전각과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영상에서 "선생님처럼 헌신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경복궁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이 서수 조각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근처에 있던 관광객이 담배를 꺼냈습니다. 최시원 씨는 곧바로 다가가지 않았습니다. 먼저 해설사에게 "여기서 담배 피워도 되는 거냐"고 물었고, "안 된다"는 답을 듣고 나서야 관광객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가 건넨 말은 "Excuse me, please" 였습니다. 관광객은 뜻을 알아듣고 담배를 내렸고, 그는 "Thank you"라고 인사한 뒤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게 전부였습니다. 이 짧은 장면이 담긴 영상은 21일을 전후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로 퍼졌습니다. 화제가 된 지점은 유명인이 나섰다는 사실보다, 규칙을 어기는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그리고 종묘

국가유산 당국은 이 다섯 곳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라이터처럼 불이 붙을 수 있는 물건의 반입도 제한해 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은 지정문화유산의 시설과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궁 안 어딘가에 흡연 구역이 따로 있어 그곳을 찾아가면 되는 구조가 아니라, 담장 안쪽 전체가 금연구역이라는 뜻입니다.

실외인데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답은 그 공간이 무엇으로 지어졌는지에 있습니다. 경복궁은 수백 년 된 목조 전각이 좁은 간격으로 늘어선 곳입니다. 나무와 기와, 단청과 창호지. 담뱃불 하나가 옮겨붙는 순간 되돌릴 방법이 없는 재료들입니다. 그래서 규제의 초점이 흡연 행위 하나에만 머물지 않고 불씨가 될 수 있는 물건 자체로 넓어져 있습니다. 담배를 끄고 들어가는 것과, 담배를 들고 들어가지 않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규정을 어기고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액이 얼마인지까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액수를 떠나, 이것이 권고가 아니라 실제로 집행되는 제도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안내판을 보고도 계속 피우면 눈총을 받는 선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안내판은 이미 세 개 언어로 붙어 있었습니다

국가유산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 맞춰 영어·중국어·일본어 세 개 언어로 흡연 금지와 인화물 반입 제한을 안내해 왔습니다. 이번 영상 속 관광객이 별다른 저항 없이 담배를 내린 것도 규칙이 낯설어서가 아니라, 그 순간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한 가지가 드러납니다. 안내판은 읽는 사람에게만 안내판입니다. 세 개 언어로 붙여 두어도, 처음 온 사람이 넓은 마당 한가운데서 그것을 찾아 읽고 있을 이유는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누군가 다가가 말을 건네고 나서야 상황이 정리됐습니다.

최시원 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여러 현안에 목소리를 내 왔습니다. 다만 이 영상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그런 발언이 아니라, 이미 정해져 있던 규칙을 그 자리에서 짧게 전달했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누구를 나무란 것도, 잘잘못을 가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알려 준 것뿐입니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언쟁이나 큰소리 없이 정중하게 요청했다는 점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모였다고 합니다.

고궁은 유산이면서 동시에 매일 수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관광지입니다. 규칙은 안내판에 적혀 있지만, 그것이 실제로 지켜지는 자리는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마주 선 그 순간입니다.

다음에 경복궁을 찾는다면, 손에 무엇을 들고 들어가는지 한 번만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담배와 라이터는 아예 가방 안쪽에 넣어 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궁 안에서는 어차피 꺼낼 일이 없습니다.

참고

  • 데일리안, 주간조선, 파이낸셜뉴스, 스포츠경향,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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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료를 정리하고 작성했습니다. 오류나 정정 요청은 [email protected]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