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과 임영웅의 콘서트가 두 달 사이 같은 무대에 오릅니다.
8월 21일 빅뱅, 9월 4일 임영웅 — 고양종합운동장 전 회차가 나란히 매진됐습니다. 이 소식이 퍼질 때마다 검색창에는 '쿠팡플레이'라는 이름이 함께 올라옵니다.
티켓 예매처도 방송사도 아닌 이름이 왜 콘서트 소식에 붙어 다닐까요.
3줄 요약
1. 쿠팡플레이는 빅뱅 월드투어의 공동 주최사입니다
2. 추가 좌석과 19일 신곡 무대 모두 앱에서 열립니다
3. 티켓 안내는 기사 제목이 아니라 앱에서 봅니다
공연 이름 안에 회사 이름이 들어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BIGBANG 2026-2027 WORLD TOUR IN GOYANG'입니다. 포스터 한쪽에 붙은 협찬 로고가 아니라 공연 이름 그 자체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 공식 공지에도 쿠팡플레이는 공동 주최사로 올라 있습니다.
검색창에 두 이름이 나란히 뜨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이 공연을 중계하는 방송사가 아니라 공연을 함께 여는 쪽입니다. 이름만 빌려준 관계가 아니라서 티켓이 열리는 창구도, 부대 행사도 이 회사 서비스를 거쳐 갑니다. 드라마와 스포츠 중계로 알려진 곳이 공연 주최까지 들어온 형태라, 콘서트를 검색한 사람이 낯선 OTT 이름을 만나게 됩니다.
표를 파는 곳이 한 곳뿐입니다
3회 공연은 전석이 매진됐고, 그 뒤 풀린 추가 판매 좌석까지 소진됐습니다. 이후 좌석이 한 차례 더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월드투어의 첫 무대라는 점을 생각하면 표가 이렇게 빨리 사라진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실제로 중요한 건 어디서 파느냐입니다. 쿠팡 뉴스룸 안내에 따르면 이 좌석은 쿠팡플레이 앱에서만 예매할 수 있습니다. 현장 판매는 없습니다. 공연 당일 경기장 매표소에서 남은 표를 구하는 방식은 이번엔 통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익숙한 예매 사이트를 여러 개 띄워 놓고 기다리는 습관도 여기서는 쓸모가 없습니다. 대신 앱을 미리 설치하고 로그인과 결제수단까지 미리 등록해 두는 쪽이 훨씬 유리합니다. 좌석이 열리는 순간 갈리는 건 대개 몇 초입니다.
취소·변경 규정도 늘 쓰던 예매처와 다를 수 있습니다.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앱에 적힌 안내 문구를 한 번 읽어 두면 나중에 곤란해질 일이 줄어듭니다.
8월 19일 밤 8시, 한강에서 먼저 시작합니다
콘서트보다 이틀 빠른 8월 19일 수요일 오후 8시, 한강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빅뱅 20주년 X 한강 콜라보레이션'이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신곡 'BiiiG'가 처음 공개된다고 쿠팡 뉴스룸은 밝혔습니다.
이건 콘서트 본 공연이 아니라 그 앞에 붙는 프리 이벤트입니다. 현장 좌석은 무료지만 앱에서 선착순으로 받아야 하고, 같은 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공개됩니다.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이쪽이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다만 콘서트 본 공연까지 중계되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건 19일 한강 행사까지입니다. 본 공연 중계를 기대하고 일정을 비워 두기에는 이릅니다.
21일부터 사흘, 9월 4일부터 또 사흘
빅뱅은 21일부터 23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XX: COSMOS'를 엽니다. 완전체로 뭉친 건 약 9년 만이고, 이번 월드투어의 첫 무대이기도 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9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임영웅의 'IM HERO - THE STADIUM 2'가 이어집니다. 이 공연 역시 전 회차 매진입니다. 두 달 사이 같은 경기장에 수십만 명이 다녀간다는 뜻입니다.
가는 길과 더위가 남은 변수입니다
고양시는 공연장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GTX-A 킨텍스역과 고양종합운동장을 잇는 순환버스를 운행합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퇴장 동선을 나눠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줄입니다. 차를 몰고 갈 생각이라면 불법 주정차가 사전 단속 대상이라는 점은 알고 가는 편이 낫습니다.
한여름 야외 공연이라 폭염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주최사 YG엔터테인먼트는 쉼터와 운영 부스를 늘리고 임시 의무실을 갖춘다고 밝혔습니다. 9월 임영웅 공연은 관람객 연령대가 넓다는 점을 고려해 주최사 물고기뮤직이 안내 인력을 늘리고 좌석 찾기와 이동을 돕기로 했습니다.
공연장에 갈 사람이든 한강 스트리밍으로 볼 사람이든, 확인할 곳은 결국 같습니다. 좌석이 열리는 시각도 시청 방법도 기사 제목이 아니라 앱 공지에 먼저 뜹니다. 이번 콘서트 소식에 그 회사 이름이 자꾸 따라붙는 건 그래서입니다.
참고
- 아시아경제, 전자신문, 중부일보, 쿠팡 뉴스룸, 아시아뉴스통신, the-p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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