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4가 엘리자베스 홈스의 수감 전후를 다룬 다큐멘터리 ‘You Can See Everything’의 전체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이 작품은 홈스가 자유를 잃기 전 34일과 수감 초기 몇 주를 카메라 앞에서 보낸 기록에서 출발합니다.
한 인물의 해명을 담는 데서 시작한 영화가, 왜 진실을 누가 말하고 통제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는지 주목됩니다.
3줄 요약
1. 홈스 수감 전후를 담은 다큐입니다
2. 상영 시간은 174분입니다
3. 홈스의 해명만으로 결론 내리긴 어렵습니다
수감 34일 전부터 시작한 촬영
‘You Can See Everything’은 네이선 필더와 랜스 오펜하임이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배급사 A24가 공개한 작품 소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가 수감되기 34일 전 회의적인 촬영진을 불러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게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Variety는 이 영화의 길이가 174분이며, 홈스가 자유를 누린 마지막 시기와 수감 뒤 초기 몇 주를 따라간다고 전했습니다. 작품 소개문은 이 기록이 친밀한 인물 다큐에서 출발해 3년에 걸친 여정으로 바뀐다고 설명합니다.
홈스는 예고편에서 자신에게 속일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이 말은 영화 속 발언일 뿐, 테라노스 사안에 관한 확정된 사실 판단을 바꾸는 내용으로 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한 방울 혈액 검사 주장의 결말
홈스가 세운 테라노스는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한 방울의 혈액으로 수백 가지 건강·의료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테라노스의 기기 ‘에디슨’이 회사가 주장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하지 못했고, 회사가 2018년 해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테라노스는 한때 9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됐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그 기업의 실패를 단순히 되짚는 데 그치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홈스와 그의 파트너 빌리 에번스가 자신의 무죄를 계속 주장하는 모습도 영화에 담겼다고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중요한 지점은 홈스의 말 자체보다, 그 말이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기록되고 전달되는가입니다.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 자기 서사를 말하는 장면은 해명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과거의 주장과 사실관계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영화제 공개 뒤 10월 극장 개봉 계획
이 영화는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 깜짝 세계 최초 공개를 했고, 뉴욕 영화제 스포트라이트 부문에서는 9월 30일 상영할 예정입니다. A24는 짧은 영화제 순회 뒤 10월 16일 극장 개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앤지 한 평론가는 영화 후반부가 홈스가 수감돼 충분히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마주한다고 평했습니다. Variety의 평론 역시 영화가 시간이 갈수록 낯선 방향으로 전개된다고 소개했습니다. 두 평론은 영화의 해석이며, 작품 내용을 모두 확정해 보여주는 설명은 아닙니다.
관객에게 남는 질문은 분명합니다. 카메라가 인물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는 제목과 달리, 기록된 장면만으로 한 사람의 진실 전체를 볼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