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커맨더스의 와이드리시버 스테폰 딕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전에서 터치다운 뒤 골대를 껴안는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이 행동에는 비신사적 행위 페널티가 선언됐고, 워싱턴이 노릴 수 있었던 동점 2점 전환의 출발점도 달라졌습니다.
한 번의 세리머니가 패배의 유일한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경기 막판 선택지를 줄인 장면이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3줄 요약
1. 딕스의 골대 세리머니에 15야드 벌칙
2. 워싱턴은 2점 대신 추가점 킥을 택함
3. 페널티는 막판 선택지를 좁혔습니다
17-15를 만든 터치다운 뒤 나온 페널티
딕스는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이글스전 4쿼터, 제이든 대니얼스의 10야드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워싱턴은 17-9로 뒤져 있었고, 득점 뒤 점수는 17-15가 됐습니다.
문제는 득점 직후였습니다. 딕스는 엔드존을 지나 골대를 껴안았고, 심판은 이를 비신사적 행위로 판정했습니다. NFL에서는 골대를 세리머니의 도구로 쓰는 행위가 금지돼 있습니다. 이 벌칙은 추가점 시도에 15야드가 적용됐습니다.
딕스는 경기 뒤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득점 뒤 흥분했고, 골대를 껴안는 순간 규정을 잊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워싱턴에 자유계약선수로 8월 합류한 딕스에게는 새 팀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터치다운이었습니다.
2야드가 아니라 17야드 뒤에서 선택해야 했습니다
댄 퀸 워싱턴 감독은 페널티가 없었다면 2점 전환을 시도할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성공하면 17-17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15야드가 적용되면서 같은 선택의 난도가 크게 달라졌고, 워싱턴은 48야드 거리의 추가점 킥을 택했습니다. 드루 스티븐스의 킥은 성공해 점수는 17-16이 됐습니다.
이후 이글스가 터치다운과 추가점으로 격차를 8점으로 벌렸습니다. 워싱턴도 종료 약 1분 전 다시 터치다운을 넣었지만, 2점 전환에 실패하며 경기는 이글스의 24-22 승리로 끝났습니다.
따라서 딕스의 페널티가 곧바로 최종 점수를 결정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워싱턴은 경기 후반에도 2점 전환 기회를 얻었고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다만 17-15 시점의 2점 시도가 사라진 것은, 한 점 차 경기에서 선택의 순서를 바꾼 대목입니다.
동료와 감독이 짚은 것은 세리머니 자체보다 상황 판단입니다
대니얼스는 경기 뒤 세리머니에도 시간과 상황에 맞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퀸 감독 역시 딕스와 대화했다며, 경쟁심은 높이 평가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더 나은 판단이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대 세리머니는 보기에는 짧은 장면이지만, 이 경기에서는 추가점의 위치와 2점 전환 여부를 함께 바꿨습니다. 워싱턴이 패배한 과정에는 후반의 실패한 2점 전환과 다른 추가점 문제도 있었지만, 딕스의 벌칙은 팀이 가장 유리한 거리에서 동점을 노릴 기회를 잃게 한 장면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