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기술 협력 가능성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드론 운용과 전자전 대응 경험을 쌓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기술 이전의 범위와 향후 회담 개최는 아직 확정된 결과가 아니라 각국의 주장과 제안 단계입니다.
3줄 요약
1. 젤렌스키, 러북 드론 기술 공유 주장
2. 북한군의 전장 경험 축적도 언급
3. 3자 회담은 제안 단계입니다
제트추진 드론 기술 공유를 언급한 이유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월 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과 여러 기술을 공유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탄도미사일 기술 등이 이전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확인된 사실로 볼 수 있는 것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며, 기술 이전의 정확한 범위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군에게서 이전과 다른 정보를 얻었다고 밝히며, 북한군이 드론 운용과 전자전 시스템 대응법을 교육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실전 지식과 전투 경험의 축적이 위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신문이 전한 다른 젤렌스키 대통령의 기존 발언에는 러시아 영토 안에 북한군 8천명 이상이 있고 추가 배치가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같은 보도에서 러시아 외교부의 로디온 미로시니크 순회대사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주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응하는 다른 방면에도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러시아 측의 입장이지, 실제 재배치가 이뤄졌다는 발표는 아닙니다.
3자 실무회담 제안과 엇갈린 평가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와 함께하는 3자 형식의 실무급 회담을 10월 말까지 여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이런 일정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고, 아랍에미리트 등 미국이 제안하는 나라에서의 회담을 받아들일 의향도 나타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평화적 해결을 선호한다면서도, 불가능한 동안에는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제안에 대한 관련국의 발언은 나왔지만, 개최 장소·일정·참석 방식이 정해졌다는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발언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북한군의 파병 규모나 기술 이전 여부를 단정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의 전장 경험 축적과 드론 기술 협력을 연결해 경고했고, 러시아 측은 북한군의 더 넓은 투입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실제 기술 이전과 병력 배치의 범위는 각국의 후속 발표와 독립적 확인이 있어야 분명해질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