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0월 1일 필라델피아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했습니다.
김하성은 볼넷과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이 앞서던 흐름은 8회 연속 홈런으로 바뀌었습니다.
한 선수의 출루가 경기의 전부가 되지 못한 이유는 어느 이닝에서 점수가 났는지에 있습니다.
3줄 요약
1. 브레이브스는 4대3으로 졌습니다
2. 김하성은 볼넷 뒤 한 번 득점했습니다
3. 8회 두 홈런이 승부를 바꿨습니다
3대1 리드를 지우고 나온 연속 홈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필라델피아를 맞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치렀습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 2승제여서, 한 경기의 흐름이 시리즈 전체에 크게 작용하는 무대입니다.
브레이브스는 8회초까지 3대1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의 카일 슈워버와 브라이스 하퍼가 연속 타자 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연장 10회초 알렉 봄의 솔로 홈런이 나왔고,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4대3 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선명한 숫자는 최종 점수만이 아니라 8회초 2점입니다. 브레이브스가 앞서 만들어 둔 두 점 차가 한 번의 연속 홈런으로 사라졌고, 이후 연장전에서는 한 점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타선의 개별 출루와 득점이 있었어도, 리드를 지키는 투수진의 한 이닝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경기였습니다.
김하성은 볼넷·희생번트 뒤 득점
김하성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7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댔습니다. 이 번트는 야수 선택으로 처리돼 김하성과 1루 주자가 모두 살아났습니다.
김하성은 이어 맷 올슨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습니다. 9회말에는 좌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대타로 들어오며 교체됐습니다. 안타는 없었지만 출루와 득점으로 팀 공격에 보탬이 됐고, 1차전의 무안타·2삼진과 비교하면 다른 방식으로 공격에 관여한 경기였습니다.
다만 김하성의 득점과 팀의 3점은 승리를 보장하지 못했습니다. 브레이브스가 이번 패배에서 되짚어야 할 장면은 8회 연속 홈런과 연장 10회의 결승 홈런으로 이어진 리드 관리입니다. 접전에서는 누가 몇 번 출루했는지뿐 아니라, 앞선 점수를 어느 이닝까지 지켰는지가 더 직접적으로 승패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