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보도는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선거 회계보고서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관련 지출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핵심은 KSOI와의 전체 거래액과 정치컨설팅 계약액을 같은 숫자로 보지 않는 데 있습니다.
거래의 적정성이나 위법 여부는 이번 보도만으로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3줄 요약
1. 정원오 캠프의 KSOI 거래가 보도됐습니다
2. 전체 거래액은 12억7513만원입니다
3. 적정성 판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5억원 컨설팅과 12억7513만원 거래액
뉴데일리와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이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보한 정원오 전 후보 캠프 회계자료에는 KSOI 관련 거래가 기재돼 있습니다. 전체 거래 규모는 12억7513만8265원으로 보도됐습니다.
이 금액 전부가 정치컨설팅비는 아닙니다. 보도 내용상 정치컨설팅 계약 규모는 5억원이고, 선거 공보물 제작 비용은 약 7억원입니다. 여기에 현수막·조명·명함 제작 비용 등이 포함됐다고 전해졌습니다.
뉴데일리는 4월 24일 계약금 1000만원 지급을 시작으로 일부 금액이 지급됐고, 회계보고 당시 약 3억1700만원이 미지급금으로 남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13억원 컨설팅’이라는 표현만으로는 거래의 구성과 실제 지급·미지급 상태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업체 관계와 방송 발언을 둘러싼 주장
보도는 KSOI에 장형철 부소장이 근무한다고 전했습니다. 장 부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때 성남시청 비서관을 지냈고, 2023년 KSOI에 합류한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장 부소장은 4월 8일 YTN 라디오에서 당시 정 전 후보를 둘러싼 여론조사 관련 논란에 관해 발언했고, 같은 달 29일에는 KSOI 조사 결과를 방송에서 소개했다고 보도됐습니다. 두 보도는 이 계약과 방송 발언의 관계를 논란의 배경으로 다뤘습니다.
유상범 의원은 같은 기준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부 여론조사·컨설팅 업체의 상행위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는 조사 또는 검토 방침에 관한 발언이며, 정 전 후보 캠프 거래에 대한 공식 판단이나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이번 사안에서 먼저 구분할 숫자는 전체 거래액과 컨설팅비입니다. 이어 계약 내용, 비용의 적정성, 거래 과정의 투명성은 별도의 확인 대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