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북부 해안에는 깊은 저기압이 상륙한 뒤 큰비가 이어졌습니다.
비사카파트남에서는 24시간 동안 28cm의 비가 기록됐고, 일부 도로는 침수로 통행이 멈췄습니다.
이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비의 총량만이 아니라, 이미 젖은 땅과 하천 주변에서 침수 위험이 빠르게 커졌다는 점입니다.
3줄 요약
1. 안드라프라데시와 오디샤에 큰비가 왔습니다
2. 비사카파트남은 24시간 28cm를 기록했습니다
3. 침수 위험은 강우량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해안을 지난 저기압, 비사카파트남에 28cm
인도기상청(IMD)에 따르면 깊은 저기압은 9월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칼링가파트남 남서쪽 인근 해안을 통과했습니다. 9월 24일 오전에는 안드라프라데시 북부 해안과 오디샤 남부 인접 지역 위에 있었으며,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The New Indian Express는 비사카파트남의 24시간 강수량이 28cm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코얄라구뎀은 20cm, 비무닙파트남·카키나다·페다푸람은 각각 15cm를 기록했습니다. 안드라프라데시 여러 지역에는 5c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집중된 곳에서는 도로 연결이 먼저 흔들렸습니다. 아나카팔리와 초다바람을 잇는 주요 도로에는 물이 차 교통이 멈췄고, 비자야와다의 저지대도 침수됐습니다. 파르바티푸람 마냠 지역에서는 연못·운하·작은 물길이 넘쳤습니다. 강수량 수치가 같아도 물이 빠지는 길과 낮은 지대의 위치에 따라 생활 피해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오디샤로 이어진 비, 33개 지역의 급류 침수 경보
저기압이 내륙으로 이동한 뒤 오디샤 남부에서도 큰비가 이어졌습니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오디샤의 9월 24일 오전까지 24시간 평균 강수량은 70mm였고, 코라푸트주의 세밀리구다에서는 193.9mm가 기록됐습니다. 인도기상청은 나바랑가푸르에 20cm를 넘는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적색 경보를 냈고, 다른 여러 지역에는 단계가 낮은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보디 와이어는 9월 23일 오디샤·안드라프라데시·차티스가르·텔랑가나 4개 주 33개 지역에 급류성 침수 위험 경보가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장기간 몬순 비로 토양이 포화돼 추가 비가 내리면 땅이 물을 흡수하기 어려워지고, 지표수 흐름이 급격히 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급류성 침수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린 뒤 수위가 빠르게 오르는 현상입니다. 당국은 빠른 물살의 하천, 지하차도, 낮은 다리를 건너지 말고 수위가 오르면 높은 곳으로 이동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이번 폭우는 저기압의 이동 자체보다도, 이미 물을 머금은 지역에서 도로와 저지대가 얼마나 취약해졌는지를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