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비광’ 남미를 위해 택한 첫 탈색과 흡연 연기

2026년 9월 24일 · 한국

하지원은 영화 ‘비광’에서 한때 톱스타였던 배우 남미를 연기했습니다.

8월 31일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이 인물을 위해 처음 탈색하고 흡연 연기도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겉모습만이 아니라, 무너진 뒤에도 현실을 버티는 남미의 감정에 있었습니다.

3줄 요약
1. 하지원은 영화 ‘비광’에서 남미 역을 맡았습니다
2. 첫 탈색과 흡연 연기를 준비했습니다
3. 변신의 이유는 남미의 감정에 있습니다

톱스타에서 생계형 배우가 된 남미

‘비광’에서 하지원이 맡은 남미는 한때 정상에 있던 톱스타였지만 생계형 배우가 된 인물입니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남미는 남편 중구와 함께 딸 동주를 둘러싼 사건을 겪고, 8년 뒤 살인범으로 몰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다시 움직입니다.

하지원은 배우라는 직업이 타인과 사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며 선택받아야 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남미에게 깊이 이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우로서 고민이 많던 때 이 작품을 만났고, 역할 자체도 배우여서 감정적으로 더 가까이 다가왔다고 전했습니다.

화려한 자리에서 밀려난 뒤에도 현실을 견디는 남미는 단순히 강한 인물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하지원이 말한 “많이 아팠다”는 감정은, 남미가 잃어버린 명성과 남은 삶 사이에서 버티는 방식에 시선이 놓여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역할의 변화가 눈에 띄는 이유도 새로운 스타일 자체보다 그 안에 담긴 인물의 낙차에 있습니다.

첫 탈색과 흡연 연기가 향한 곳

하지원은 유튜브 콘텐츠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 남미를 위해 생애 처음 머리를 탈색했고, 흡연 연기도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동아와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감정과 모습을 표현할 수 있어 이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탈색과 흡연 연기는 남미가 처한 현실을 겉으로 드러내는 장치이지만, 그것만으로 인물을 완성하는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원은 현장에서 함께한 김선영의 유연한 연기를 보며 배우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역할을 분석하는 일과 그 분석을 굳지 않게 표현하는 일은 다르다는 그의 말은, 이번 변신이 단순한 이미지 교체가 아니었음을 짚어줍니다.

국민일보은 ‘비광’ 촬영이 2021년에 끝났고, 개봉까지 5년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원은 이 작품을 신인 시절보다 더 떨면서 찍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관객 앞에 내놓게 된 작품인 만큼, 남미의 변화는 배우 하지원이 익숙한 모습을 반복하지 않고 선택한 하나의 도전으로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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