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 소속 농구선수 최준용이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KBL 임의 해지 선수로 공시됐습니다.
금메달을 딴 대표팀 여정을 마친 직후 나온 절차라, KCC를 완전히 떠난 것인지 궁금해질 만합니다.
이번 공시는 자유계약 신분 전환이 아니라 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하는 조치입니다.
3줄 요약
1. 최준용의 KBL 선수 자격은 일시 정지됐습니다
2. 복귀하면 부산 KCC로 돌아가야 합니다
3. 임의 해지는 자유계약 전환이 아닙니다
9월 21일 승인된 임의 해지
KBL은 9월 21일 부산 KCC가 요청한 최준용의 임의 해지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준용은 2025~2026시즌이 끝난 뒤인 7월 미국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공시는 그 도전을 위해 국내 리그 등록 상태를 바꾼 절차입니다.
임의 해지는 선수 본인의 사정으로 구단과 계약을 계속 이행하기 어려울 때 적용돼 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계약 관계가 완전히 사라지는 방식으로 이해하면 상황을 잘못 보게 됩니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보도는 최준용이 KBL에 다시 뛰게 될 경우 원 소속팀인 부산 KCC로 복귀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결정의 핵심은 ‘KCC를 떠났다’는 표현보다, 미국 도전 기간에 KBL 선수 자격이 멈춘다는 점입니다. 국내 복귀 때 어느 팀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 것은 아닙니다.
금메달 뒤 이어지는 미국 도전
최준용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에 8강전부터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은 9월 20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꺾었습니다. 한국 남자농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입니다.
최준용의 대표팀 기여는 득점 기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하승진은 장재석, 이승현과 함께 최준용을 언급하며 후배들을 위한 헌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최준용도 결승 뒤 한국 농구를 향해 선수와 감독을 성급히 바꾸기보다 과정을 기다려 달라는 취지의 말을 남겼습니다.
대표팀 성과와 미국 도전은 같은 시기에 이어졌지만, 하나가 다른 하나의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확정된 성과이고, 미국 무대 진출은 최준용이 추진하는 계획입니다.
트라이아웃 계획과 남은 절차
점프볼은 최준용이 9월 22일 미국으로 출국해 NBA 팀들과 트라이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최준용 본인의 발언과 KCC 관계자의 설명에 근거한 계획입니다. 실제 계약이나 특정 팀 합류가 확정됐다는 내용은 이번 보도들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KCC 관계자는 NBA 팀 트라이아웃만으로도 이적동의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임의 해지 신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트라이아웃 결과와 관계없이 시즌 도중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는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며, 미국 도전의 결과 자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시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분명합니다. 최준용의 KBL 자격은 멈췄지만 부산 KCC와의 소속 관계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며, 미국 도전의 성패는 앞으로의 트라이아웃 과정에서 가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