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새로 만든 경쟁부문을 두 번째로 운영합니다.
영화제를 앞두고 중국의 장이모우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습니다.
올해 부산 어워드의 결과는 이 심사위원단이 경쟁작 13편을 심사한 뒤 결정됩니다.
3줄 요약
1. 장이모우 감독이 심사위원장입니다
2. 심사위원단은 7명, 경쟁작은 13편입니다
3. 수상 결과는 영화제 뒤에 정해집니다
장이모우 감독과 6명의 심사위원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일 경쟁부문 심사위원 7명을 공개했습니다. 심사위원장은 중국 감독 장이모우입니다. 그는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귀주 이야기’와 ‘책상 서랍 속의 동화’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인생’으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습니다.
함께 심사에 참여하는 인물은 중국 감독 비간, 카자흐스탄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일본 감독 이시카와 케이, 한국 감독 정주리, 베트남 프로듀서 쩐 티 빅 응옥, 한국 배우 최희서입니다. 감독·배우·프로듀서가 함께 참여한다는 점이 이번 구성의 특징입니다.
이들은 경쟁부문에 선정된 13편을 심사합니다. 수상작을 미리 정한 발표가 아니라, 영화제 기간의 심사를 맡을 명단을 확정한 발표입니다.
부산 어워드 5개 부문에 걸린 상금
경쟁부문 수상작에는 부산 어워드가 수여됩니다. 부문은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이며, 총상금은 1억1000만 원입니다.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고 영화제 측은 밝혔습니다. 따라서 경쟁부문은 초청작을 상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수상 결과가 이후 국제영화상 출품과도 연결되는 자리입니다.
경쟁부문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올해는 두 번째 운영으로, 심사위원장과 심사위원단의 위촉이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대상과 각 부문의 수상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10월 6일 부산에서 열흘간 개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로맨스 드라마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선정됐습니다.
영화제는 59개국 공식 초청작 246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합쳐 총 315편을 상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9월 17일 예매가 시작된 뒤 전석 매진됐다고 보도됐습니다.
이번 영화제의 경쟁부문을 볼 때 핵심은 장이모우 감독 개인의 이력보다, 7명의 심사위원이 13편 가운데 어느 작품에 부산 어워드를 줄지입니다. 발표된 것은 심사 체계와 일정이며, 수상 결과는 영화제가 끝난 뒤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