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수입 0원' 후배 모델에게 뉴욕행 티켓을 건넨 이유

2026년 9월 19일 · 한국

모델 한혜진이 유튜브에서 후배 모델의 하루를 지켜봤습니다.

그 후배는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섰던 경력에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잇고 있었습니다.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이 현실을, 한혜진은 왜 자신의 채널에 그대로 담았을까요.

3줄 요약
1. 한혜진이 후배 모델에게 뉴욕행 티켓을 선물했습니다
2. 후배는 데뷔 7년 차, 수입은 사실상 0원이었습니다
3. 화려한 패션쇼 뒤엔 이런 벌이 사정이 있습니다

뉴욕행 티켓에 담긴 사연

17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혜진은 데뷔 7년 차 후배 모델 한지영의 하루를 동행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력 차이가 20년 가까이 나는 사이로, 이번이 처음 얼굴을 마주한 자리였다고 합니다. 한지영은 올해 1월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처음 섰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수입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뉴욕에 갈 당시에는 자취방 보증금을 빼서 항공권과 체류비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프로모터 아르바이트와 카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고, 9월부터는 음식점 서빙 아르바이트까지 새로 구했습니다. 한지영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렵다"며 "모델 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알바를 놓치면 다음 달 생활비가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쇼 하나에 20분, 그마저도 줄었습니다"

한혜진은 이날 패션쇼 준비 과정을 짚으며 모델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거치는 절차를 설명했습니다. 오디션과 피팅을 각각 두 번씩 치르고, 리허설도 두세 차례 반복한 뒤 헤어와 메이크업, 식사까지 마치고 나서야 무대에 오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준비한 무대 시간은 단 20분에 그친다고 합니다. 한혜진은 자신이 활동하던 시기와 비교해 "언니 때는 쇼 자체가 많았다. 패션위크도 단체가 두세 개 있었고 브랜드에서도 쇼를 정말 많이 했다"며 "지금 같은 상황이 올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준비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정작 설 무대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 후배 모델들이 아르바이트에 기댈 수밖에 없는 배경으로 짚힌 셈입니다.

20년 전 한혜진이 떠났던 그 날짜

한혜진은 한지영에게 손 편지와 함께 내년 뉴욕행 항공권을 선물했습니다. 편지에는 "너는 지금 꿈을 꾸고 있으니 더없이 행복하렴"이라는 문구를 담았습니다. 이 항공권의 출국일은 한혜진이 20년 전 뉴욕으로 처음 떠났던 날짜와 같게 맞춰졌습니다. 한지영은 "내년에 정말 잘하고 오겠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는 이번에 뉴욕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애써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해왔지만, 그 선택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속내를 전했습니다.

무대 위 20분을 위해 오디션과 리허설, 낮의 아르바이트까지 함께 견뎌야 하는 모델들의 사정이 이번 영상으로 다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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