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10월 결혼, 상대는 그가 연출한 영화의 주연이었습니다

2026년 8월 25일 · 한국

배우 장동윤 씨가 오는 10월 결혼한다고 알렸습니다.

상대는 5살 연하의 배우 김승윤 씨입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곳은 열애설이 오간 자리가 아니라 촬영장이었습니다.

3줄 요약
1. 장동윤 씨가 배우 김승윤 씨와 10월 결혼합니다
2. 2019년 드라마, 2026년 영화로 다시 만났습니다
3. 예식 날짜와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엔 동료 배우, 2026년엔 감독과 주연

두 사람의 인연은 2019년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시작됐습니다. 장동윤 씨가 과부촌에 숨어들려고 여장을 하는 전녹두 역으로 주연을 맡았던 작품이고, 공교롭게도 같은 작품이 김승윤 씨의 데뷔작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장동윤 씨는 카메라 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023년 단편영화 '내 귀가 되어줘'로 감독 데뷔를 했는데, 이 작품의 주연이 김승윤 씨였습니다. 이어 2026년 4월 개봉한 첫 장편 '누룩'에서도 다시 김승윤 씨를 주연으로 세웠습니다.

배우가 연출로 넘어갈 때 손발을 맞춰 본 동료를 부르는 일 자체는 흔합니다. 다만 두 번 연속으로, 그것도 둘 다 주연이었다는 점은 조금 다릅니다. 데뷔 무대를 함께한 선배가 자기 첫 연출작 두 편의 얼굴로 같은 사람을 골랐다는 뜻이니까요. OSEN은 관계자 설명을 인용해, 두 사람이 배우라는 공통점으로 공감대를 쌓았고 한 작품에서 감독과 연기자로 만나 호흡을 맞췄다고 보도했습니다. 같은 보도는 오랜 기간 주변에서도 모를 만큼 신중하게 교제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2019년의 동료 배우가 2023년과 2026년의 감독과 주연으로, 그리고 다시 부부로 이어진 셈입니다.

자필 편지로 먼저 전한 소식

8월 25일, 장동윤 씨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장동윤과 김승윤이 10월 결혼한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장동윤 씨도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렸습니다.

편지에서 그는 "오는 10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사람과 결혼한다"며 "양가 가족분들을 모시고 조용히 예배로 예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참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의 여러 가지 모습들을 알아가게 되었고, 그만큼 서로를 더 이해하고 아끼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편이 되어주며, 함께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로 했다"는 문장이 결심의 이유였습니다.

편지에서 가장 눈에 밟히는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배우로 걸어온 모든 순간을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는 문장입니다. 열애설이 돌고 소속사가 뒤늦게 확인하는 순서가 아니라, 본인 입으로 먼저 말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만 모시고 소규모로 치러집니다. 다만 정확한 날짜와 장소, 시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신랑과 신부, 이렇게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장동윤 씨는 1992년생입니다. 한양대 경제금융학부에 다니던 2015년,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강도를 붙잡은 일이 뉴스에 나오며 '강도 잡은 훈남 대학생'으로 먼저 알려졌습니다. 이듬해 웹드라마로 정식 데뷔한 뒤 '학교 2017', '오아시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등 지상파와 OTT의 대중적인 작품을 주로 해 왔습니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공개도 앞두고 있습니다.

김승윤 씨는 1997년생, 건국대 영상영화학과 출신입니다. 드라마 '방법', '크래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했지만 무게중심은 반대편에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여행자의 필요'를 비롯해 '찬실이는 복도 많지', '국도극장', '미로' 같은 독립·예술영화를 중심으로 단역부터 주조연까지 쌓아 왔습니다.

한쪽은 시청률이 도는 현장에서, 다른 한쪽은 관객 수천 명짜리 극장에서 경력을 만든 셈입니다. 그 둘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장동윤 씨의 연출작이었습니다. OSEN 보도에 따르면 장동윤 씨는 얼마 전 15년 만에 한양대를 졸업하기도 했습니다. 촬영과 학업을 그만큼 오래 병행해 온 사람입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마주친 곳은 2019년의 드라마 촬영장이었습니다. 결혼식은 10월로 정해졌지만, 그 이상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음 소식도 아마 본인들이 직접 전할 겁니다.

참고

  • 중앙일보, 경기일보, 디스패치, 데일리안, 더팩트, 아이즈(ize), 헤럴드경제, 스타뉴스,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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