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이 여는 '화풀이쇼', 관객 사연이 무대 대본이 됩니다

2026년 8월 24일 · 한국

개그맨 박성광과 이광섭이 오는 8월 28일과 9월 4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새 공연을 엽니다.

무대에 오르는 대본을 두 사람이 아니라 관객이 씁니다. 객석에서 보낸 억울했던 하루가 그날의 소재가 됩니다.

화를 웃음으로 바꾼다는 이 공연, 실제로 어떻게 굴러가는지 정리했습니다.

3줄 요약
1. 박성광·이광섭이 관객 사연으로 공연을 만듭니다
2. 8월 28일·9월 4일 오후 8시, 강남 슈피겐홀
3. 사연 접수 방법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8월 28일과 9월 4일, 오후 8시 슈피겐홀

공연 이름은 박성광의 화풀이쇼입니다. 두 차례 공연 모두 오후 8시에 시작하고, 장소는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입니다.

날짜시간티켓 가격
8월 28일오후 8시3만3000원
9월 4일오후 8시3만3000원

가격은 회차당 3만3000원으로 같습니다. 다만 관객 사연으로 내용을 만드는 공연이라 두 회차가 같은 무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날짜를 골라 예매하는 것이지 아무 회차나 골라도 되는 공연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제작은 ㈜중독자가 맡았고, 팬덤 콘텐츠 플랫폼 페스티버(FESTIVER ON)와 협업하는 형태입니다. 티켓은 페스티버 쪽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연을 언제 어디로 보내는지가 아직 안 나왔습니다

여기가 이번 공연에서 가장 애매한 지점입니다. 공연의 핵심이 관객이 보낸 사연인데, 정작 그 사연을 어디로, 언제까지 보내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접수 창구가 예매 페이지 안에 있는지, 별도 설문 링크인지, 아니면 공연 당일 현장에서 받는지 — 어느 쪽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마감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예매만 하면 내 사연이 알아서 올라가겠지"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예매와 사연 접수가 같은 절차라는 안내가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사연을 꼭 올리고 싶어서 표를 사는 것이라면, 결제하기 전에 페스티버 예매 페이지의 공지·유의사항 칸에 접수 방법이 적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좌석 배치도 같은 자리에서 함께 보면 됩니다.

무대에서 벌어지는 것 — 라이브 토크, 꽁트, 감정투표

관객이 보낸 억울하고 화났던 사연은 무대에서 라이브 토크꽁트 두 가지 형식으로 풀립니다.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 인간관계의 답답함, 육아하며 생기는 감정까지 소재의 폭은 넓게 잡혀 있습니다.

공연 중에는 실시간 감정투표가 진행됩니다. 내 사연이 나만 이상한 게 아니었다는 걸 그 자리에서 숫자로 확인하는 장치입니다. 감정쓰레기통이라는 참여형 순서도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무대는 대형 LED 스크린을 써서 이 실시간 반응을 객석과 함께 보도록 꾸며집니다.

감정을 눌러두는 데 익숙해진 사람일수록 이런 형식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육아 중인 관객에게는 답답함을 혼자 삭이는 대신 남들과 같이 웃어버리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게 이 공연이 내세우는 지점입니다.

박성광과 이광섭, KBS 22기 동기

두 사람은 KBS 공채 개그맨 22기 동기이고,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활동하며 호흡을 맞춘 사이입니다.

이번 공연에서 축이 되는 건 박성광 특유의 '억울한 캐릭터'입니다. 관객이 대신 화내달라고 사연을 보내는 공연에서 이 캐릭터를 중심에 둔 건, 콘셉트와 사람이 맞아떨어지는 드문 조합입니다.

관객 참여형 공연은 매회 객석이 다르면 무대도 달라집니다. 무대에 선 두 사람이 그 자리에서 받아넘기는 순발력이 결국 회차의 완성도를 가르게 됩니다.

예매를 고민 중이라면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내가 사연을 낼 생각인지, 아니면 남의 사연을 보러 가는 것인지. 앞쪽이라면 접수 방법이 공지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제해도 늦지 않습니다.

참고

  • 맘스커리어,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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