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민임대주택 1973가구, 월세 2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2026년 8월 25일 · 한국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국민임대주택 1973가구의 입주자와 예비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세곡, 강일, 마곡, 위례를 포함해 서울 시내 23개 지구, 15개 단지가 대상이고 보증금은 32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싸다는 것만 보고 신청서를 열면 대개 자격 요건에서 막힙니다. 이 집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3줄 요약
1. 국민임대주택은 소득·자산·차를 함께 봅니다
2. 39㎡는 보증금 3200만 원, 월세 25만 원
3. 당첨 발표는 내년 2월 예정, 급한 이사엔 안 맞습니다

39㎡는 3200만 원, 59㎡는 6000만 원부터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총 1973가구입니다. 지금 비어 있는 잔여 공가 409가구와, 앞으로 빈집이 생기면 순서대로 들어가는 예비 입주자 1564가구를 합친 숫자입니다. 대상은 세곡·강일·마곡 등 23개 지구, 고덕온빛채·위례포레샤인을 포함한 15개 단지입니다.

숫자를 나눠 보면 이번 모집의 성격이 분명해집니다. 실제로 지금 비어 있는 집은 409가구뿐이고, 나머지 1564가구는 지금 살고 있는 누군가가 나가야 자리가 생기는 예비 물량입니다. 예비 물량이 공가의 세 배가 넘습니다. 당첨과 입주가 같은 말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비 입주자가 실제로 언제 들어가게 되는지는 정해진 날짜가 없고, 순서가 되면 개별로 통보받습니다.

면적별 평균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용면적보증금월 임대료
39㎡ 이하(약 12평)3200만 원25만 원
49㎡ 이하(약 15평)5200만 원34만 원
59㎡ 이하(약 18평)6000만 원38만 원

비즈월드 보도에 따르면 이 조건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습니다. 다만 위 금액은 평균입니다. 같은 39㎡라도 단지에 따라 실제 금액은 이보다 높거나 낮을 수 있으니, 마음에 둔 곳이 있다면 공고문에서 단지 이름으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소득만 맞으면 되는 게 아닙니다

일반공급 자격은 공고일인 8월 20일을 기준으로 따집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하고, 여기에 세 가지 숫자를 동시에 넘지 않아야 합니다.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 세대 총자산 3억4500만 원 이하, 세대가 보유한 자동차 가액 4542만 원 이하입니다. 상계장암지구는 거주지 조건이 따로 적용되니, 이 지구를 노린다면 공고문을 별도로 봐야 합니다.

가장 헷갈리는 건 첫 번째 줄입니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가 몇 원인지는 이 문장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기준 금액이 가구원 수에 따라 다르고, 해마다 새로 고시되기 때문입니다. 1인 가구의 70%와 4인 가구의 70%는 아예 다른 금액입니다. 그래서 확인은 이 순서로 하는 게 빠릅니다. 공고문에서 본인 가구원 수에 해당하는 줄을 찾고, 거기 적힌 금액과 세대원 소득을 모두 합친 값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개인 소득이 아니라 세대 합산이라, 맞벌이라도 합계가 기준 밑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산과 자동차는 별개의 관문입니다. 월급은 기준에 들어와도 물려받은 지분이나 값나가는 차가 있으면 걸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출산 가구 완화 조건이 붙습니다. 2023년 3월 28일 이후 자녀를 출산했거나 태아·입양으로 자녀가 생긴 가구는 소득과 자산 요건이 10~20%포인트 가산 적용됩니다. 기준선에 살짝 못 미쳐 포기했던 가구라면 다시 계산해볼 만한 대목입니다.

전용 50㎡를 기준으로 순위 계산법이 갈립니다

같은 국민임대라도 면적에 따라 당첨자를 뽑는 방식이 다릅니다.

전용 50㎡ 미만은 경쟁이 붙으면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신청자를 먼저 뽑고, 그 안에서 해당 자치구나 붙어 있는 구에 사는지로 1순위를 가립니다. 전용 50㎡ 이상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횟수가 기준이 되고, 24회 이상 납입했다면 1순위 자격을 얻습니다.

39㎡나 49㎡ 같은 소형은 소득이 낮고 그 동네에 오래 산 쪽이 유리하고, 59㎡는 청약통장을 성실히 넣어온 쪽이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통장을 오래 부었다고 모든 면적에서 앞서는 게 아닙니다.

접수는 8월 31일부터, 발표는 내년 2월

절차일정
선순위 인터넷 접수8월 31일~9월 3일
방문 접수(고령자·장애인)9월 1일~3일
후순위 인터넷 접수9월 16일
서류 심사 대상자 발표10월 12일
당첨자 발표2027년 2월 15일 예정
입주2027년 3월 이후 순차 예정

인터넷 접수는 SH 누리집에서, 방문 접수는 서울 강남구 SH 본사 2층 대강당에서 받습니다. 후순위 접수는 선순위 신청자가 모집 세대의 200%를 넘으면 아예 진행되지 않습니다.

눈여겨볼 건 접수와 발표 사이의 간격입니다. 지금 넣어도 결과는 반년 뒤에 나옵니다. 당장 이사가 급한 분에게 맞는 일정이 아닙니다. 반대로 내년 봄 이후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서류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이번 물량은 세곡부터 위례까지 서울 안에서도 위치가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출퇴근 거리와 생활권을 먼저 정하고 지원할 단지를 좁히는 편이 수월합니다. 단지별 배치도와 평면도, 세부 청약 자격은 SH 누리집 공고문에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 비즈월드, 글로벌이코노믹, 중앙뉴스, 한국방송뉴스, 전국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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