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오전 인도네시아 동누사텡가라주 숨바바랏다야군 인근 해역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한 흔들림 뒤 주택과 교회, 학교 등의 피해가 잇따라 집계됐고,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처음 나온 현장 정보와 뒤이은 피해 집계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확인된 범위에서 정리합니다.
3줄 요약
1. 숨바바랏다야 인근서 규모 6.1 지진
2. 주택 20채와 시설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3. 피해 수치는 현장 조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전 6시 55분, 바다에서 시작된 흔들림
지진은 10월 4일 오전 6시 55분(현지 시간)에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은 진앙을 숨바바랏다야군 코디 지구 서쪽 약 14km 해역, 깊이 10km로 발표했습니다. 숨바바랏다야군은 인도네시아 동누사텡가라주 숨바섬에 있는 행정구역입니다.
코파스는 이 지진의 흔들림이 숨바바랏다야군뿐 아니라 숨바바라트군, 망가라이바라트군까지 느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강한 흔들림에 밖으로 뛰어나왔고, 일부 주택 벽에 균열이나 붕괴가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지진 뒤에는 한 시간 동안 규모 4 미만의 여진이 여러 차례 이어졌습니다. 여진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로 주민들이 당분간 집 밖에서 활동했다는 현장 증언도 나왔습니다.
주택 20채 피해와 경상자 1명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 잠정 집계를 인용한 detikNews 보도에서는 숨바바랏다야군의 주택 20채가 피해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이 가운데 19채는 경미한 피해, 1채는 중간 정도의 피해로 분류됐습니다. 피해는 와이카다다·웨레나·본도코디·홈바카리핏 마을 등에 퍼졌습니다.
교회 3곳도 경미한 피해를 입었고, 마누토기 초등학교와 왈란디무 마을의 가족계획회관도 피해 시설로 집계됐습니다. 숨바바라트군에서는 주택 또는 군부대 기숙사 3채와 건물 2곳의 천장·벽면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건물 잔해에 맞아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의료 처치를 받은 뒤 통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집계에서 사망자나 중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현장 조사에 따른 잠정 집계입니다.
초기 발표와 뒤이은 집계는 시점이 다릅니다
지진 직후 BNPB는 현장 재난대응기관이 피해와 인명 상황을 확인 중이며, 당시에는 피해나 사망자 보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의 20채 피해 집계는 조사 범위가 넓어진 뒤 나온 내용입니다. 초기 발표가 뒤집혔다기보다, 재난 현장의 정보가 수집되는 과정에서 피해 내역이 구체화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코파스 보도에 등장한 사진과 영상에는 무너진 벽돌 등 피해 모습이 담겼지만, 해당 영상 자료의 진위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확인된 피해는 BNPB의 잠정 집계와 현장 확인을 바탕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BNPB는 주민들에게 손상된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여진 때는 균열이 난 건물과 해안가를 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초기 대응 거점은 숨바바랏다야군 마코딤 1629 운동장에 설치됐고, 필요 시 긴급 대응을 지원할 인력도 배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