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위치 타운의 게리 오닐 감독은 왜 과거의 충돌 장면보다 함께 일했던 시간을 먼저 꺼냈을까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테우스 쿠냐가 입스위치를 다시 상대하는 경기 전, 두 사람의 과거가 다시 언급됐습니다.
오닐 감독의 발언은 쿠냐의 행동을 없던 일로 하기보다, 한 장면만으로 선수를 규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평가에 가깝습니다.
3줄 요약
1. 게리 오닐은 쿠냐를 “오해받는다”고 말했습니다
2. 쿠냐는 2024년 충돌 뒤 사과했습니다
3. 오닐의 평가는 경기 전 발언일 뿐입니다
깨진 안경 사건과 감독의 다른 설명
이번 화제의 중심에는 입스위치 타운 감독 게리 오닐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의 과거 인연이 있습니다. 쿠냐는 과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오닐 감독과 함께했고, 현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소개됩니다. 두 사람이 맞붙는 경기를 앞두고 오닐 감독이 전한 말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기억에 남은 사건은 2024년 12월 몰리뉴에서 벌어진 입스위치와 울버햄프턴의 경기입니다. 입스위치 스타 보도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이 1-2로 진 그 경기에서 대규모 충돌이 일어났고, 쿠냐는 입스위치 보안요원 크리스의 안경을 부러뜨렸습니다. 이 장면은 팬들에게 강하게 남았지만, 그 사실만으로 선수의 성격 전체를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쿠냐는 뒤에 사과했고 안경 교체 비용도 냈다고 전해졌습니다. 오닐 감독은 크리스가 여전히 구단에 있으며, 쿠냐가 사과했고 크리스도 그를 용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안경 사건을 두고 농담을 나눴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당사자와 가까이 일한 감독이 밝힌 관계의 현재 상태이지, 당시 충돌 자체가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쿠냐에게는 다른 징계 장면도 있었습니다. 제공된 보도는 그가 본머스와의 FA컵 경기에서 밀로시 케르케스에게 박치기를 해 출전 정지를 받았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이번 발언은 과거 논란을 새로 부정하는 설명이라기보다, 오닐 감독이 그 사건들을 선수의 전부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변덕스럽지 않다”는 오닐의 평가는 어디까지인가
오닐 감독은 쿠냐를 두고 “그렇게 변덕스럽지 않다”고 말하며 좋은 사람, 열정적인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쿠냐의 기술은 매우 좋았지만, 팀에 필요한 움직임과 전술적 이해는 더 다듬을 부분이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둘이 많은 시간을 들여 팀을 위해 더 나은 선수가 되는 방식을 이야기했고, 쿠냐가 그 과정에 헌신했다는 것이 오닐 감독의 설명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감독이 칭찬한 대상이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훈련 과정에서의 태도라는 점입니다. 오닐 감독은 쿠냐가 기술적으로는 이미 뛰어났으나 전술적인 부분을 배워 갔고, 그 작업이 울버햄프턴 시절의 큰 성과 중 하나였다고 말했습니다. 쿠냐의 이후 큰 이적도 그 작업 뒤에 나왔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오닐 감독의 개인적 평가입니다. 감독은 쿠냐와 지금도 연락한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현재 자신의 우선순위는 입스위치 선수단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쿠냐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주말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싶고, 경기 뒤 “불운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상대 선수를 향한 호의와 승부의 목표가 충돌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닐 감독의 말은 과거 제자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면서도, 현재는 입스위치의 감독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쿠냐의 과거 행동을 평가하는 데도 이 두 층위를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건의 사실, 사건 뒤의 사과와 관계 회복, 그리고 그 선수를 바라보는 전 감독의 의견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다시 만나는 두 사람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월 30일 일요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입스위치를 맞이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는 2026-27 프리미어리그 시즌의 첫 홈경기로 소개됐고, 쿠냐는 자신의 전 감독인 오닐과 다시 마주하는 선수로 언급됐습니다.
오닐 감독에게 이 경기는 과거 울버햄프턴에서 함께했던 선수를 상대하는 경기이지만, 그의 발언에서 가장 분명한 현재형은 “우리에 집중한다”는 말입니다. 그는 쿠냐보다 더 우선순위가 높은 사람이 자신의 팀 안에 적어도 27명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제자를 감싸는 말이 팀의 목표를 바꾸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쿠냐의 행동을 둘러싼 기억은 남아 있고, 오닐 감독은 그 기억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자신이 본 훈련 태도와 성장 과정을 근거로 다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번 재회에서 확인되는 것은 누가 과거를 완전히 지웠느냐가 아니라, 같은 사건을 두고도 사실과 인물 평가를 구분해 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