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수요일과 목요일 연속으로 내렸습니다.
두 거래일의 하락 배경에는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우려가 함께 있었습니다.
다만 지수 하락을 하나의 원인으로만 설명하기보다, 날짜별 종가와 당시 시장이 반응한 변수를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3줄 요약
1. 다우존스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2. 10일 종가는 0.60% 내렸습니다
3. 유가와 국채금리를 함께 봐야 합니다
수요일 405.41포인트, 목요일 316.56포인트 하락
자유재경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41포인트, 0.77% 내린 5만2380.66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0.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48% 하락했습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7% 올랐습니다. 주요 지수가 같은 방향으로만 움직인 날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이어 야후 주식 보도에 실린 미국 시장 마감 내용에서는 목요일 다우존스가 316.56포인트, 0.60% 하락한 5만2064.10으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58%,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0.6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6%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두 날 모두 다우존스는 내렸지만, 하락폭과 업종별 흐름은 달랐습니다. 특히 수요일에는 반도체지수가 상승한 반면, 목요일 보도에서는 같은 지수가 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만 보며 미국 시장 전체가 똑같이 움직였다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100달러를 넘긴 원유와 인플레이션 우려
두 보도는 중동 정세 악화와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시장의 주요 배경으로 짚었습니다. 자유재경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101달러를 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96.05달러를 기록해 모두 5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압력을 높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전망을 키웠다는 설명입니다.
유가 수치는 시점에 따라 달랐습니다. 야후 주식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 43분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을 배럴당 102.44달러로, WTI 10월물을 97.50달러로 보도했습니다. 반면 Cnyes는 그리니치표준시 정오 12시 15분 브렌트유 선물이 105.26달러, WTI 선물이 100.04달러라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이라도 집계 시각과 계약월이 다르므로, 특정 숫자 하나를 그날의 고정 가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Cnyes는 중동 유조선 피습 증가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이 공급 우려를 키웠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브렌트유가 8월 초 저점보다 30% 넘게 올랐다고 보도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차질과 이란 출하 감소의 영향으로 8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생산량이 전월보다 하루 64만 배럴 줄었다는 로이터 조사 결과도 소개했습니다.
국채금리와 애플 주가도 함께 반영됐습니다
수요일 하락에는 유가만 작용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유재경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857%까지 올랐고, 마감 기준으로는 약 3bp 상승한 4.83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과 주식의 평가 부담을 높일 수 있어, 주식시장에는 압박 요인으로 읽힙니다.
애플 주가 하락도 그날 시장 보도에 포함됐습니다. 애플은 새 제품을 발표한 뒤 장중 약세를 보였고, 종가는 전날보다 0.88달러 내린 315.34달러였다고 자유재경은 전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여러 대형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지수인 만큼, 한 기업의 움직임만으로 지수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이틀의 흐름에서는 유가, 금리, 개별 대형주의 주가가 동시에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