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줄타기 공연 중 줄꾼이 약 2.5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던 공연장에는 사고 뒤 안전매트가 설치됐습니다.
축제의 전통성을 지키는 일과 공연자의 안전은 어떻게 함께 갖춰야 할까요.
3줄 요약
1. 줄타기 추락 뒤 안전매트가 설치됐습니다
2. 사고는 10월 2일 오전 11시 40분 발생했습니다
3. 안전 보완은 남은 축제 운영의 과제입니다
지지대가 쓰러진 뒤 발생한 추락 사고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2026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줄타기 공연 중, 줄꾼인 어름사니가 10월 2일 오전 11시 40분께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공연자가 줄 위에 올라선 상황에서 줄을 고정하는 지지대가 쓰러졌고, 추락 높이는 약 2.5m였습니다.
공연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아시아경제는 대학병원 정밀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고, 연합뉴스는 공연자가 퇴원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사고의 핵심은 추락 자체에만 있지 않습니다. 안성시는 그동안 전통 줄타기 공연의 특성을 고려한다는 이유로 공연장 바닥에 안전매트를 설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통공연의 방식이 안전장치의 부재까지 뜻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사고 후 설치된 안전매트와 시의 보완 방침
안성시는 사고 뒤 줄타기 공연장 바닥에 안전매트를 설치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 내부에서도 이전부터 안전매트 설치 건의가 있었지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축제장 전반의 안전관리와 비상 대응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보완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입니다.
아시아경제 보도에서도 시는 공연 전 시설·장비 점검, 현장 안전 인력 배치, 비상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는 이미 마친 조치와 앞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매트 설치는 이뤄졌지만, 시설물 설치 과정의 오류가 왜 발생했는지와 재점검이 실제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보도된 범위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통공연과 국제 교류가 함께 열린 축제
바우덕이 축제는 남사당놀이를 기반으로 2001년부터 매년 가을 열려 온 안성의 전통문화 축제입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이탈리아·코스타리카·스리랑카·캄보디아·필리핀 대사관 관계자들이 개막일 현장을 찾았고, 태국·인도·말레이시아·이집트·대만 공연단도 참여했습니다.
안성시는 이 방문을 계기로 국가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남사당놀이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축제는 10월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열립니다. 남은 기간의 축제 운영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대목은 공연의 흥을 유지하면서도 출연진과 관람객을 위한 안전조치가 현장에서 작동하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