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세무사, 전통시장과 구청으로 찾아간 무료 세무상담

2026년 9월 20일 · 한국

경기도 광주시 경안시장에서는 9월 17일 시장 상인과 주민을 위한 무료 세무상담이 열렸습니다.

인천 미추홀구도 9월 18일 구청 민원실에서 국세와 지방세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세무사를 직접 찾기 부담스러울 때, 마을세무사 제도가 어떤 창구가 될 수 있는지 살펴볼 만합니다.

3줄 요약
1. 마을세무사는 무료 세무상담 제도입니다
2. 10년간 누적 상담은 40만 건입니다
3. 상담 가능 범위와 제한을 먼저 확인하세요

경안시장에서 열린 세무상담과 장보기

한국세무사회와 경기광주세무서 등은 9월 17일 경기도 광주시 경안시장에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행사를 열었습니다. 현장상담실에서는 경기광주지역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이 시장 상인과 시민의 세금 관련 질문을 무료로 상담했습니다.

행사는 세무상담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시장 내 점포를 돌며 장보기를 했고, 세무서 직원들은 성실납세와 세금포인트 제도 등을 안내했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와 세무 상담을 한 현장에 묶은 방식입니다.

한국세무사회는 추석을 전후해 전국 약 38개 전통시장을 찾아 상담과 장보기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각 시장의 실제 운영 날짜와 상담 방식은 행사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지역의 안내를 확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10년간 40만 건, 상담 창구가 된 이유

마을세무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위촉한 세무사가 취약계층과 주민의 세금 문제를 상담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코노미스트 보도에 따르면 제도 도입 10년 동안 누적 상담은 40만 건을 넘었고, 현재 약 1,400명의 세무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가 말해주는 핵심은 세금 문의가 특정 사업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소득세나 부가가치세처럼 사업과 맞닿은 세목뿐 아니라, 상속·증여나 재산 관련 문제도 일상에서 갑자기 마주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계산을 곧바로 대신해 주는 곳으로 기대하기보다, 자신의 사안이 어떤 세목과 절차에 해당하는지 묻는 첫 창구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용산구의 9월 16일 현장 상담에서는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종합부동산세 등 세무 전반을 일대일로 안내했습니다.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행사에서는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같은 국세와 취득세·재산세 같은 지방세 상담이 함께 이뤄졌습니다. 지역과 행사에 따라 다루는 내용이 달랐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미추홀구는 전화 상담도 안내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는 9월 18일 구청 종합민원실 세무1과에서 ‘마을세무사와 함께하는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했습니다. 미추홀구에서는 6명의 마을세무사가 재능기부 방식으로 무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세와 지방세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구가 안내했습니다.

방문이 어려운 주민은 미추홀콜센터 또는 인천광역시 전자고지납부시스템에서 담당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 상담이 필요하면 일정 조율 후 대면 상담도 가능합니다.

다만 누구나 모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미추홀구는 일정 금액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주민 등은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료 상담을 알아볼 때는 가까운지보다 먼저, 해당 지자체의 대상 기준과 연락 방법을 확인해야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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