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이 9월 16일 전국 11개 혁신도시 회원 도시를 대표하는 전국혁신도시협의회 제19기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정부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수립에 착수했고, 원주시는 추가 이전을 지역 산업과 일자리로 잇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혁신도시의 다음 성과는 새 청사의 숫자가 아니라, 이전기관이 지역에 남기는 연결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3줄 요약
1. 혁신도시는 2차 이전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2. 원주는 9월 18일 포럼을 엽니다
3. 이전 계획은 올해 4분기 확정 예정입니다
11개 도시 협의회를 이끌게 된 나주시장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11개 회원 도시로 구성됩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병태 나주시장은 제19기 회장으로 선출됐고, 우성진 대구 동구청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이 부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회장단 임기는 1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습니다.
윤 시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을 공동 과제로 언급하며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새 회장단의 대응 방향이지, 공공기관 2차 이전의 확정된 성과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선출은 혁신도시들이 기관 이전 문제를 각 도시의 유치 경쟁만으로 다루기보다 공동 과제로 제기할 창구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다만 협의회의 건의가 실제 이전 대상이나 입지 선정으로 이어질지는 정부 계획 확정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원주가 묻는 것은 ‘몇 곳을 더 유치하나’입니다
원주시는 9월 18일 ‘공공기관 이전은 어떻게 지역의 성장이 되는가?’를 주제로 포럼을 열 계획입니다. 뉴스타운 보도에 따르면 강원혁신도시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국립공원공단, 도로교통공단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포럼의 핵심은 추가 기관을 유치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기존 기관과 새 기관의 기능을 지역 산업·대학·기업에 연결하는 방안을 찾는 것입니다. 기관의 연구와 사업이 기업 성장, 창업, 인재 양성, 청년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물리적 이전만으로 지속적 지역 성장을 만들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담겼습니다.
정주 여건도 함께 논의 대상입니다. 근무지만 지역에 두고 생활 기반은 수도권에 유지하면 지역 소비와 인구 증가 효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방향에 자족적 정주 기반 확충을 포함한 배경도 이 과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올해 4분기, 계획 확정 전까지 남은 절차
뉴스타운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관계 부처·공공기관·노동조합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등이 추진 방향으로 제시됐습니다.
따라서 지금 확인할 지점은 어느 지역이 몇 개 기관을 받는가만이 아닙니다. 이전 대상기관과 입지 선정, 지역 대학 및 산업과의 연계 방식이 계획에 어떻게 담기는지가 중요합니다. 원주시의 포럼 역시 정부 결정에 앞서 정책 자료와 대응 과제를 마련하려는 단계입니다.
혁신도시는 이미 조성된 공간입니다. 2차 이전의 성패는 기관이 옮겨왔다는 사실보다 지역 기업과의 협력, 인재 양성, 청년 정착처럼 지역에 남는 효과를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