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대본 리딩, 첫 장면은 대사가 아니었습니다

2026년 8월 24일 · 한국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배우들이 대본을 펼치기 전, 제작진과 배우 전원이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짧은 장면에 왜 이렇게 많은 반응이 붙었을까요.

3줄 요약
1. 리딩 시작 전 독립운동가 묵념이 있었습니다
2. 연예계 친일파 후손 논란 직후 공개됐습니다
3. 태도와 완성도는 따로 봐야 합니다

왜 대본 펴기 전에 눈을 감았을까

최근 연예계에서는 친일파 후손 논란이 불거지며 역사 인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대본 리딩 영상이 하나 올라왔고, 대본을 펼치기도 전에 벌어진 짧은 장면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류보리, 연출 유인식) 제작진이 공개한 대본 리딩 영상에서, 유인식 감독은 본격적인 리딩에 앞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분들이 살았던 그 뜨거운 시대를 저희가 빌려 이야기를 해야 되는 거니까, 예의를 갖추는 차원에서 눈을 감고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이 말에 현장 분위기는 숙연해졌습니다. 김유정과 박진영을 비롯해 자리에 있던 배우와 제작진 전원이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에야 리딩을 시작했습니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시대적 배경을 단순한 극적 소재로 소비하지 않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같은 인사말이라도 놓이는 자리에 따라 무게가 달라집니다. 역사 인식 자체가 화두가 된 시점에 같은 시대를 다루는 드라마가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평소보다 예민한 시선이 쏠려 있었던 셈입니다. 다만 그 논란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어떤 사안을 가리키는지는 이 자리에서 확인된 바가 없어 더 짚지 않겠습니다.

소매치기와 통역관, 그 사이의 100일

정작 드라마 자체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100일의 거짓말'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가 밀정이 되어,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과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입니다. 말하는 이의 진실과 거짓, 비밀을 동시에 들여다보는 '통역'이라는 소재에,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얹었습니다.

김유정이 맡은 이가경은 그냥 소매치기 출신 밀정이 아닙니다. 조선총독부 안으로 통역생으로 위장해 들어가는 인물입니다. 제목의 100일이 왜 100일인지가 여기서 나옵니다. 적진 한복판에서 신분을 속인 채 버텨야 하는 기간이라는 뜻입니다.

박진영은 그 총독부 안에 있는 통역관 김태웅 역입니다. 정무총감의 양자 '사토 히데오'로 위장한 3개 국어 능통 엘리트이면서, 남모를 슬픔을 감춘 인물입니다. 거짓 신분끼리 마주 앉는 구도라는 점이 이 작품의 뼈대입니다.

두 진영이 노리는 것은 한 사람입니다

인물이 많아 보이지만 대결선은 단순합니다. 한쪽은 항일단체 구국단, 다른 쪽은 조선총독부입니다.

구국단의 표적은 진선규가 맡은 사토 신이치, 조선총독부의 2인자입니다. 김현주는 복수를 위해 총을 든 구국단 저격수 유소란 역으로 그 암살 작전을 이끌면서, 이가경에게 목숨을 건 거래를 제안합니다. 이무생이 맡은 유필립은 미국 언론사 경성 특파원이라는 신분으로 정무총감을 흔드는 구국단 일원인데, 유소란을 향한 마음을 숨긴 채 위장 결혼 생활을 이어갑니다.

여기에 조선 최대 방직회사 사장(이기영), 사토 집안의 조선인 가정부(서정연), 총독부 경무국장(김중희)처럼 두 진영 사이에 낀 자리들이 촘촘히 배치돼 있습니다. 개인의 로맨스가 아니라 집단과 집단의 싸움으로 짜인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방송은 10월 10일부터입니다

'100일의 거짓말'은 10월 10일 밤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밤에 편성되는 새 토일드라마 자리입니다.

방영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히는 근거도 있습니다.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은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한 작품을 만든 연출자이고, 이번에 류보리 작가와 손을 잡았습니다. 다만 감독의 전작 성적이 이번 작품의 성적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묵념 장면이 보여준 태도는 제작진의 출발점이 어디인지를 알려줄 뿐, 극이 그 역사를 얼마나 섬세하게 다룰지는 방송이 시작돼야 확인됩니다. 제작진은 "일제강점기라는 암흑의 시대 속에서 독립이라는 희망의 빛을 잃지 않았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방송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바로 그 '평범한 사람들'이 배경으로 스쳐 가는지, 아니면 실제로 이야기의 주인이 되는지입니다.

참고

  •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텐아시아

태그 #100일의거짓말 #100일의거짓말정보 #100일의거짓말방송시간 #tvN새토일드라마 #김유정신작 #박진영드라마 #김현주드라마 #이무생드라마 #진선규드라마 #일제강점기드라마 #첩보로맨스 #대본리딩 #유인식감독 #류보리작가 #10월드라마

이 글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료를 정리하고 작성했습니다. 오류나 정정 요청은 [email protected]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