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24일 재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같은 글에서 그는 2023년 이혼 사실도 함께 밝혔습니다. 이혼과 재혼, 여기에 임신 소식까지 하루 만에 한꺼번에 전해졌습니다.
이혼 사실은 왜 3년이 지나서야, 그것도 재혼 발표와 함께 나왔을까요.
3줄 요약
1. 양준모가 이혼과 재혼을 한 번에 알렸습니다
2. 이혼은 2023년, 공개는 2026년이었습니다
3. 침묵의 이유로 어린 딸을 들었습니다
24일, 한 번에 나온 세 가지 소식
8월 24일, 뮤지컬 배우 양준모(46)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지난 2023년,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서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009년 작곡가와 결혼해 딸을 두었던 그가, 3년 전 이혼했다는 사실을 이날 처음으로 밝힌 것입니다.
같은 글에서 그는 곧바로 재혼 소식도 전했습니다. "곁에서 따뜻한 힘이 되어주고, 다시 웃음을 찾게 해준 고맙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새로운 상대와 가정을 꾸린다고 알렸습니다. 이 글에서 상대의 이름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재혼 상대가 누구인지는 비슷한 시각 올라온 다른 SNS 글로 확인됐습니다. 걸그룹 스피카 출신 배우 양지원(38)이 같은 날 양준모와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고 밝힌 것입니다. 두 사람은 여덟 살 차이입니다. 양지원은 여기에 임신 소식까지 더했습니다. "원래는 내년 초로 결혼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새 생명을 주셔서 내년 마흔에 엄마가 된다"며 식을 앞당기게 된 이유를 전했습니다.
이혼, 재혼, 임신. 세 가지 소식이 하루 만에, 그것도 두 사람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나온 셈입니다.
양준모는 글 말미에 "기쁠 때도 어려울 때도 함께 기도하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 제게는 참 큰 감사"라며 "앞으로 서로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편이 되어,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며 잘 살아보겠다"고 적었습니다. 양지원 역시 "가정을 이루는 것은 오랫동안 제 마음의 가장 큰 소망 중 하나였는데, 마침내 제게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가정을 허락해주셨다"며 소감을 남겼습니다. 두 사람의 게시물에는 서로의 이름이 직접 등장하지 않았지만, 같은 시간대에 같은 웨딩 화보가 함께 올라오면서 재혼 상대가 누구인지는 곧바로 알려졌습니다.
그가 이혼을 미뤄서 알린 이유
양준모는 왜 이혼 사실을 3년 가까이 밝히지 않았을까요. 그는 SNS에서 그 이유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아직 어린 딸아이가 혹여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시선 속에 놓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을 설명하는 것보다, 아이가 편안하게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이 역시 사랑 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혼에 이른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은 오는 31일, 강남에서
두 사람의 결혼식 일정은 뉴데일리 단독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웨딩홀에서 열립니다. SNS 발표로부터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입니다. 임신 사실이 함께 알려진 만큼, 애초 계획보다 이른 시기에 식을 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준모는 2004년 가극 '금강'으로 데뷔해 '영웅'의 안중근 역,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지킬 앤 하이드'의 지킬 역 등 굵직한 대작의 주역을 도맡아 온 뮤지컬 배우입니다. '명성황후', '웃는 남자', '노트르담 드 파리' 무대에도 섰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드라마 '시지프스', '마에스트라'에도 출연했습니다. 지금은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전임교수로 후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양지원은 2012년 5인조 걸그룹 스피카로 데뷔해 '러시안 룰렛', '투나잇' 같은 곡으로 활동했습니다. 2017년 스피카가 해체된 뒤에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유닛'에 출연해 그룹 유니티로 재데뷔했고, 이후 배우로 무게 중심을 옮겨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마녀의 게임', '우당탕탕 패밀리'와 연극 '사의 찬미' 등에 출연해 왔습니다.
여기까지 알려진 것, 아직 모르는 것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혼은 2023년, 공개는 2026년 8월, 결혼식은 이달 31일입니다. 이혼을 늦게 알린 이유로 양준모는 어린 딸을 향한 배려를 들었습니다.
다만 그 이상의 사정, 그러니까 이혼에 이른 구체적인 경위나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과정은 두 사람이 밝힌 적이 없습니다. 본인들이 직접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 넘겨짚을 이유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두 사람이 SNS를 통해 스스로 전한 내용, 그것뿐입니다.
참고
- 연합뉴스, 중앙일보, 헤럴드경제, 머니투데이, 뉴시스, 디스패치, 뉴데일리, 스포츠동아, 스포츠경향, 데일리안, 마이데일리, 연합뉴스TV, 아이뉴스24,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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