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상당국은 벵골만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깊은 저기압 단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저기압은 서벵골에 직접 상륙하기보다 북안드라프라데시와 남오디샤 해안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다만 콜카타를 포함한 남벵골에는 강한 비가 이어질 수 있어, 저기압의 상륙 지점과 비 영향권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줄 요약
1. 깊은 저기압이 벵골만에서 발달했습니다
2. 콜카타 등 남벵골에 나흘간 비 예보
3. 상륙 예상지는 서벵골이 아닙니다
서벵골 상륙 대신 남쪽 해안으로 향하는 저기압
ABP 아난다와 상바드 프라티딘 보도에 따르면, 벵골만에서 형성된 저기압은 세력이 강해져 깊은 저기압으로 발달했습니다. 기상당국은 이 저기압이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해 북안드라프라데시와 남오디샤 해안으로 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바드 프라티딘은 저기압이 비샤카파트남과 고팔푸르 사이, 칼링가파트남 인근을 거쳐 해안을 지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6시간 동안 시간당 약 12㎞ 속도로 서쪽을 향해 움직였다는 설명도 담겼습니다.
보도에 등장한 이동 전망대로라면, 저기압 중심이 서벵골 땅에 직접 들어올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앞서 사이클론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기상당국은 사이클론이 형성되지는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상황에서 중요한 점은 폭풍의 이름이나 직접 상륙 여부보다, 넓은 비구름대가 어느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느냐입니다.
콜카타·남벵골은 강한 비 영향권에 포함
저기압이 서벵골에 상륙하지 않더라도 비의 영향은 남을 수 있습니다. 두 보도는 콜카타와 남벵골 여러 지역에 나흘 동안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남24파르가나, 동·서메디니푸르, 자르그람에는 많은 비가 예상됐고, 푸룰리아·비르붐·하우라 일부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남24파르가나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비와 강풍이 나타났으며, 순다르반과 해안 지역에서 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지역 당국은 해안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하천 제방과 해안 지역의 감시를 강화했다고 ABP 아난다는 보도했습니다.
북벵골도 비 예보에서 비켜나지 않았습니다. 다르질링, 칼림퐁, 잘파이구리, 알리푸르두아르, 쿠치베하르 등 여러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됐습니다. 저기압 중심의 이동 경로 하나만 보고 특정 지역의 강수 위험까지 작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어민과 해변 방문객에게 내려진 주의
두 매체는 악천후에 따라 금요일까지 어민의 출항을 제한하는 조치가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해변을 찾는 방문객에게도 주의가 안내됐고, 바다에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오디샤와 안드라프라데시 해안에도 많은 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저기압의 중심이 그 해안으로 다가가는 동안, 서벵골에서는 직접 상륙 여부와 별개로 비와 강풍의 영향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