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콜카타를 연고로 하는 축구클럽 이스트벵골(East Bengal FC)이 요르단 챔피언 알 후세인(Al Hussein)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 원정 경기를 치렀습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2-0으로 앞서 나갔던 이스트벵골은, 후반전 들어 알 후세인에게 내리 두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경기 막판까지 추격전이 이어진 끝에, 승리를 눈앞에 뒀던 이스트벵골은 결국 승점 2점을 나눠 가졌습니다.
3줄 요약
1. 9월16일 요르단 암만, 이스트벵골 2-2 무승부
2. 전반 2-0에서 후반 2골을 내줬습니다
3. 동점골은 후반 42분에 터졌습니다
전반 2골로 앞서갔던 이스트벵골의 원정 데뷔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는 올해 새로 개편된 아시아 클럽대항전 2부 리그입니다. 이스트벵골은 지난달 쿠웨이트의 알 아라비(Al Arabi SC)를 꺾고 조별리그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이스트벵골은 이 여세를 몰아 인도 두란드컵 결승에서도 라이벌 모헌바간(Mohun Bagan SG)을 꺾고 우승했습니다. 안토니오 로페스 하바스 감독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지난 두 달간 이어온 승리 흐름을 알 후세인전에서도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스트벵골은 외국인 선수 다니 라미레스, 모하메드 라시드, 크로아티아 출신 디에고 지불리치 세 명만 데리고 원정길에 올랐고, 나머지 자리는 인도 국내 선수들로 채웠습니다.
경기는 요르단 수도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9월16일 열렸습니다. 스포츠스타 중계에 따르면 이스트벵골은 전반전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홈팀 알 후세인은 이 경기를 앞두고 최근 다섯 경기 중 세 경기를 내주며 부진했고, 아흐마드 하옐 감독과 결별한 뒤 바샤르 바니 야신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경기에 나선 상황이었습니다.
교체 선수 두 명이 만든 후반 반격
후반전 들어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61분, 알 후세인의 알 마르디가 라시드를 제치고 골키퍼 프라브수칸 길을 넘기는 감아차기 슛으로 1-2를 만들었습니다. 이스트벵골은 70분 나렌더 갈롯을 투입하며 수비를 다졌고, 75분에는 로힛 다누, 레이니어 페르난데스, 데이비드 흐마르까지 한꺼번에 투입해 리드를 지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87분, 알 후세인의 교체 투입 선수 두 명이 손발을 맞췄습니다. 오베이다 알 나마르나가 올린 크로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아흐마드 아사프가 골로 연결하며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추가시간까지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스코어는 더 바뀌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2-2로 끝났습니다. 이스트벵골의 다니 라미레스는 스포츠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별리그 다음 상대
이번 무승부로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겼습니다. 이스트벵골은 다음 조별리그 경기를 홈에서 알 슈르타(Al Shorta)와 치르고, 알 후세인은 오만으로 이동해 알 시브(Al Seeb)를 상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