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와 조너선 베일리가 출연할 예정이던 뮤지컬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두 배우의 하차 뒤에도 공연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 있었지만, 제작사는 2027년 런던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다만 작품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제작사는 2028년 공연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줄 요약
1. 2027년 런던 뮤지컬 공연이 취소됐습니다
2. 그란데와 베일리가 차례로 하차했습니다
3. 2028년 공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두 주연의 하차 뒤 바뀐 2027년 계획
스티븐 손드하임의 뮤지컬 ‘조지와 함께한 일요일 공원에서’(Sunday in the Park with George)는 2027년 여름 런던 바비칸에서 새로 공연될 예정이었습니다. 영화 ‘위키드’에서 글린다와 피에로를 연기한 미국 가수·배우 아리아나 그란데와 영국 배우 조너선 베일리가 각각 도트와 조지 역으로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계획은 먼저 그란데의 하차로 흔들렸습니다. BBC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그란데는 8월, 투어를 마친 뒤 대중의 시선에서 잠시 물러나겠다는 뜻과 함께 출연을 철회했습니다. 이어 9월 초 베일리도 작품에서 물러났습니다.
제작사 엠파이어 스트리트 프로덕션은 처음에는 새 출연진을 찾아 공연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주연의 하차 뒤 2027년 바비칸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연이 취소된 직접적인 결과와, 배우를 교체해 이어 가겠다는 기존 계획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후자의 계획은 실제 무대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2028년 재공연은 ‘검토’ 단계입니다
제작사는 이 작품의 권리를 유지한 채 2028년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새 공연의 확정 발표가 아니라 향후 가능성에 관한 계획입니다. 출연진, 공연장, 정확한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가디언은 이 작품이 1984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됐고, 손드하임과 극작가 제임스 라핀이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와 그의 작품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를 바탕으로, 작업에 몰두하는 화가 조지와 도트의 관계를 그립니다.
이번 취소는 유명 배우가 빠진 뒤의 단순한 배역 변경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작사가 특정 공연 연도의 무대를 접으면서, 관객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2027년 바비칸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028년 무대가 실제로 마련될지는 이후의 구체적 발표가 있어야 알 수 있습니다.
바비칸 무대에 남은 것은 취소 공지입니다
당초 기대가 컸던 이유는 두 배우가 영화에서 함께 연기한 뒤 다시 같은 무대에 선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뮤지컬의 공연 여부는 출연 발표만으로 확정되는 일이 아니라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제작사와 공연장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을 기다렸던 관객이라면 현재로서는 2027년 공연 일정이나 두 배우의 출연을 전제로 판단하기보다, 제작사가 예고한 2028년 계획에 새 날짜·장소·출연진이 함께 발표되는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