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연방총리가 CDU와 AfD의 관계를 다시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AfD와의 협력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선거 뒤 정부가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질지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발언에서 확인되는 것은 선거 결과가 아니라, 메르츠가 제시한 협력의 경계입니다.
3줄 요약
1. 메르츠는 CDU·AfD 협력을 배제했습니다
2. 작센안할트 선거일은 9월 6일입니다
3. 선거 뒤 정부 구성은 열어뒀습니다
AfD 유권자와 정당 협력은 다르다는 주장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RTL의 진행자 피나르 아탈라이가 이끈 대담 프로그램 ‘암 티슈 미트 프리드리히 메르츠’에서 AfD와의 협력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AfD는 이 대담에서 CDU와의 협력 여부가 논의된 다른 정당입니다. 메르츠는 두 정당이 중요한 정치 쟁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타협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방화벽’이라는 표현 자체에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대신 AfD를 선택하는 유권자를 다시 얻고 싶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여기서 그가 구분한 대상은 분명합니다. AfD를 지지한 유권자에게는 CDU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득하겠지만, AfD 및 그 당 관계자와 CDU가 함께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WELT와 BILD 보도에 따르면 메르츠는 AfD가 CDU를 파괴하고 기존 체제를 무너뜨리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유럽연합(EU) 탈퇴, 솅겐 탈퇴, 유럽 단일시장 탈퇴를 거론하며 자신들의 차이가 일부 조정으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도 절반만 탈퇴할 수 없듯, CDU 역시 “반쯤 파괴”할 수는 없다는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이 대목은 메르츠 자신의 정치적 평가입니다. 기사에서 확정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그가 AfD와의 협력을 거부했다는 발언이지, 그 발언만으로 AfD의 정책과 행동 전체가 최종 판단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메르츠는 이 차이를 CDU가 넘을 수 없는 선으로 제시했습니다.
9월 6일 선거 뒤, 정부 형태는 답하지 않았다
WELT 보도는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일을 9월 6일로 적었습니다. BILD는 메르츠의 발언이 선거 열흘 전에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선거가 가까워진 상황에서 CDU 내부 인사가 AfD와 협력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지만, 메르츠는 이를 명확히 물리쳤습니다.
그는 CDU에 명확한 당 대회 결의가 있다고 말했고, 모든 사람이 이를 따를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메르츠가 밝힌 기대이자 당의 입장에 관한 설명입니다. 선거 뒤 실제로 모든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어느 세력이 정부 구성에 참여할지는 대담만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메르츠는 선거 뒤 정부가 어떻게 꾸려질지에 대해서는 열어뒀습니다. 그는 튀링겐과 작센을 비교 사례로 들었습니다. 두 곳에서는 AfD가 가장 강한 세력이 됐지만 정부를 구성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른 세력이 용인하는 소수정부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말했습니다.
따라서 “AfD와 협력하지 않는다”와 “선거 뒤 정부가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서로 다른 문장입니다. 전자는 메르츠가 단언한 CDU의 협력 불가선입니다. 후자는 선거 결과와 그 이후의 정부 구성 과정에 달린 문제로, 이번 대담에서 구체적인 형태가 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보건 지출과 가족 정책을 둘러싼 공방도 있었다
이 RTL 대담은 AfD 문제만 다룬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WELT에 따르면 니더작센주의 한 소아과 의사는 보건 지출 절감 패키지가 아이들의 미래를 훼손한다는 취지로 메르츠를 비판했습니다. 직무 선서를 어긴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메르츠는 문제가 있고 해결해야 한다는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고의로 직무 선서를 어겼다는 비난은 개인적 폄하라며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보건 개혁이 제약업계보다 보험 가입자에게 더 큰 부담을 준다는 지적에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부가 보건 분야의 모든 참여자에게 절감 기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법안 효과가 이미 검증됐다는 결론이 아니라, 부담이 한쪽에만 실리지 않았다는 메르츠의 설명입니다. 의사는 그 설명에 앞서 비용 절감안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 아버지는 가족과 자녀가 있는 이들이 정책에서 홀로 남겨진다고 비판했습니다. 메르츠는 정부가 여전히 가족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공공재정의 여지가 제한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원이 충분한지를 두고는 대담 속 비판과 반박이 맞섰을 뿐, 기사에 결론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발언에서 가장 분명한 문장은 CDU와 AfD의 협력은 불가능하다는 메르츠의 입장입니다. 반면 작센안할트 선거 뒤의 정부 구성은 그가 정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대담에서 나온 보건 지출과 가족 지원 문제도, 각자의 주장이 오간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