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먼저 확인할 일은 입장권을 이미 살 수 있는지입니다.
공개된 것은 구매 희망 등록과 개최국 브라질의 경기 경로이며, 판매 시작일과 표값은 아닙니다.
개막전과 결승전이 마라카낭에서 열린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그 날짜만으로 개인별 관람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3줄 요약
1. 입장권은 아직 판매 단계가 아닙니다
2. 개막·결승은 마라카낭에서 열립니다
3. 브라질 경로는 조별 순위로 갈립니다
80만 명 등록은 표 판매가 아닙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월부터 웹사이트에서 2027 여자 월드컵 입장권 구매 희망 등록을 받았습니다. 브라질 스포츠 매체 ge에 따르면 등록자는 약 80만 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외국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수치는 브라질 검색 시장에서 관측된 관심도와도 별개로, FIFA 웹사이트에 등록한 사람의 규모를 가리킵니다.
핵심은 등록의 성격입니다. 이 절차는 입장권을 곧바로 결제하거나 좌석을 고르는 단계가 아니라, 이후 판매 과정에 관한 정보를 받기 위한 사전 등록입니다. 등록자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판매된 표의 수나 특정 경기 좌석의 확보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ge가 전한 대회 관중 기대치는 경기당 평균 3만3천 명, 전체 200만 명 이상입니다. 이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대회의 경기당 평균 관중 3만910명보다 높은 수준을 겨냥한 수치입니다. 다만 기대 관중은 실제 입장 인원이나 입장권 판매 실적이 아니라 대회를 두고 제시된 목표입니다.
판매를 기다리는 독자에게 더 직접적인 정보는 아직 비어 있습니다. 판매 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고, 입장권 가격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전 등록을 했더라도 어느 날부터 구매할 수 있는지, 한 장에 얼마를 내야 하는지는 이 자료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표값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항공·숙박·도시 간 이동까지 포함한 관람 비용을 확정액처럼 계산하기도 어렵습니다.
마라카낭의 두 날짜와 세 도시 조별리그
개막전은 6월 24일, 결승전은 7월 25일에 열리며, 두 경기는 모두 리우데자네이루의 축구 경기장 마라카낭이 무대입니다. 개최국 브라질 여자대표팀은 A조 시드를 받고 개막전에 나섭니다. 개막과 결승이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다는 발표는 두 경기를 한 장소에 묶지만, 브라질의 대회 전체 경로가 한 도시에만 머문다는 뜻은 아닙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브라질리아를 오가며 경기합니다. 개막전을 관람하려는 계획과 브라질의 조별리그 경기를 계속 따라가는 계획은 이동 범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CBF, 브라질축구협회가 낸 제목도 브라질이 이 세 도시에서 뛴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토너먼트 이후의 도시도 조별 순위에 따라 갈립니다. 브라질이 조 1위로 진출하면 16강은 포르탈레자, 8강은 벨루오리존치, 준결승 한 경기는 상파울루에서 치르는 경로입니다. 조 2위로 올라가면 16강은 벨루오리존치, 8강은 포르탈레자, 준결승은 리우데자네이루가 됩니다.
이 경로는 브라질의 진출 결과나 상대 팀을 미리 뜻하지 않습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는 보장도 아닙니다. 다만 어느 순위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다음 경기 도시가 달라진다는 점은 이미 제시됐습니다. 브라질 경기를 중심으로 일정을 생각한다면, ‘마라카낭 개최’만 보는 것보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의 도시 배치를 함께 봐야 합니다.
2016년과 2007년, 마라카낭의 여자축구 장면
마라카낭은 2027년의 개막전과 결승전 장소이기 이전에 브라질 여자대표팀의 큰 경기들이 열렸던 곳입니다. 에스타당(Estadão)에 따르면 브라질은 2016년 8월 16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결승에서 스웨덴과 이 경기장에서 만났습니다. 정규시간과 연장전은 0-0이었고, 브라질은 승부차기에서 3-4로 탈락했습니다.
이 경기는 브라질 여자대표팀이 마라카낭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로 소개됐습니다. 당시 스웨덴 골키퍼 헤드비그 린달이 안드레시냐와 크리스치아니의 킥을 막았고, 브라질 골키퍼 바르바라도 한 차례 선방했습니다. 브라질은 이후 3위 결정전에서 캐나다에 1-2로 졌습니다. 에스타당은 준결승 관중을 7만454명으로 전했습니다.
2007년 팬아메리칸게임 여자축구 결승에서도 마라카낭은 브라질의 우승 무대였습니다. 브라질은 미국을 5-0으로 이겼고, 관중은 6만7,788명이었습니다. 에스타당은 2016년 올림픽 준결승과 2007년 팬아메리칸게임 결승의 관중이 브라질 여자축구에서 가장 큰 관중 기록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대회 관련 행사에는 FIFA, CBF, 브라질 연방정부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대회 비용을 최대 10억 헤알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추산치이지 확정 지출액이 아닙니다. 마라카낭의 과거 관중 기록과 해외 등록자의 비중은 관심의 배경을 보여주지만, 입장권을 실제로 살 수 있는 시점과 가격은 아직 별도로 공개되지 않은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