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기생충 감염, 씻어서 막을 수 있을까요 — 이번엔 '회수'가 답입니다

2026년 8월 7일

미국에서 양상추를 먹고 기생충에 걸린 사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 3일에는 숨진 분이 2명 나왔습니다.

식품 사고 소식은 대개 "깨끗이 씻어 드세요"로 끝나는데, 이번에는 그 말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3줄 요약
1. 이 기생충은 씻는 것만으로 다 떨어지지 않습니다.
2. 양상추 때문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6,358명입니다.
3. 한국에 들어온 물량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8월 3일, 이 기생충으로 숨진 사람이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분 모두 미시간주에 살았고, 원래 앓던 병이 있었습니다. 이 병으로 숨지는 일은 미국에서도 드뭅니다.

기생충 이름은 사이클로스포라입니다. 병원에서도 이 이름으로 찾습니다.

그렇다고 건강한 사람은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대부분 목숨이 위험할 정도까지는 안 가지만, 물설사가 오래 가면 몸에서 물이 빠집니다.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으면 더 심하게, 더 오래 앓습니다.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아이스버그 양상추(결구상추)입니다. 조사 결과 멕시코 중부에서 기른 양상추가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유통업체 테일러팜스가 7월 17일 그 지역 양상추를 모두 거둬들였습니다. 마트에서 판 것뿐 아니라 식당에 납품된 것까지 포함됐고, 미국에서는 타코벨에서 먹고 걸린 사람도 이번 건에 들어가 있습니다.

환자가 앓기 시작한 날은 6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입니다. 회수는 7월 17일에 시작됐지만, 그 전에 이미 걸린 분이 많았습니다.

먼저 궁금하실 것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에 들어온 물량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녁 샐러드를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 일을 한 번 볼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식품 사고가 날 때마다 우리가 꺼내 드는 방법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숫자 두 개를 갈라서 보세요

양상추 때문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6,358명입니다. 미국 15개 주에서 나왔고, 그중 278명이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올여름 미국에서 이 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약 1만 8,000명입니다.

두 숫자는 서로 다른 것을 셉니다. 뒤의 숫자는 양상추 말고 다른 원인까지 모두 더한 값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양상추 건과 별개인 사고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인된 6,358명도 실제보다 적은 수입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낫는 분이 많고, 검사로 확인되기까지 6주가 걸리기도 해서 최근 환자는 아직 안 잡혀 있습니다.

이 숫자는 8월 5일 기준입니다. 7월 24일에는 9개 주 1,947명이었으니, 2주 사이에 세 배가 됐습니다.

*▲ 위 카드는 7월 24일 기준 집계입니다. 2주 뒤인 8월 5일에는 15개 주 6,358명, 입원 278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 2명과 회수 물량이 나간 27개 주는 그대로입니다.*

씻어도 안 떨어지는 이유

이 기생충은 단단한 껍질에 싸인 알 같은 모습으로 퍼집니다. 이 껍질이 두 가지 일을 합니다. 채소 표면에 잘 달라붙고, 소독약에 잘 죽지 않습니다.

수돗물이나 공장에서 쓰는 정도의 염소로는 처리되지 않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염소 소독제나 시중에 파는 채소 세척제가 이 기생충에 듣는다고 밝혀진 바 없다고 안내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도 "흐르는 물에 씻되, 그것으로 없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확실하게 죽는 조건은 가열입니다. 하지만 양상추는 익혀 먹지 않으니, 부엌에서 쓸 수 있는 답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번 대응은 개인의 세척이 아니라 회수로 갔습니다. 미국 당국의 안내도 "더 잘 씻어라"가 아니라 "먹지 말고 버리거나 산 곳에 돌려주라"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사고가 라즈베리, 바질, 고수처럼 생으로 먹는 것에서만 나온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증상은 늦게 오고, 나았다가 돌아옵니다

먹고 나서 증상이 나오기까지 보통 일주일쯤 걸립니다. 빠르면 이틀, 늦으면 2주입니다. 어제 먹은 음식을 의심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물설사가 가장 흔하고, 입맛이 떨어지고 속이 메스껍고 배가 더부룩합니다. 몸무게가 줄기도 합니다.

특징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냥 두면 나은 것 같다가 며칠 뒤 다시 나빠지는 일이 반복되고, 한 달 넘게 이어지기도 합니다. 배탈인 줄 알고 넘겼다가 다시 앓는 분이 그래서 나옵니다.

검사도 쉽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기본으로 하는 검사에는 이 기생충이 들어 있지 않아 따로 요청해야 하고, 한 번에 안 나와서 날을 바꿔 여러 번 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기억할 것

회수된 제품은 씻지 마세요. 씻어서 없어진다는 보장이 없으니 버리거나 산 곳에 돌려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 밖의 채소는 계속 씻으세요. 이 기생충을 다 없애지는 못해도, 흙과 다른 세균을 줄이는 기본입니다.

물설사가 오래 가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일주일 넘게 이어지거나 나았다가 다시 시작되면, 언제 무엇을 드셨는지와 어디에 다녀오셨는지를 의사에게 함께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식품의 회수 소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제품 이름, 만든 곳, 소비기한과 함께 올라옵니다. 회수 범위는 조사하면서 넓어질 수 있으니, 볼 곳을 알아두는 편이 낫습니다.


이번 일은 누가 양상추를 제대로 안 씻어서 생긴 사고가 아닙니다.

부엌에서 막을 수 없는 오염일수록, 우리가 볼 곳은 세척제가 아니라 회수 공고입니다.


참고자료

환자 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8월 5일 갱신분을 따랐습니다. 조사가 진행 중이라 이후 숫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공개된 보건당국 자료를 정리한 정보성 글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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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료를 정리하고 작성했습니다. 오류나 정정 요청은 [email protected]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