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에서 자전거를 타던 71세 남성이 목줄을 하지 않은 개와 충돌한 뒤 숨졌습니다.
사고 지점은 이스트 84번가 인근 공원 안 도로였고, 남성은 도로에 넘어져 머리와 몸을 다쳤습니다.
개를 풀어둘 수 있는 시간대와 공원 도로의 목줄 규정이 함께 적용되는 장소여서, 이용 규칙을 지키라는 요구도 다시 나왔습니다.
3줄 요약
1. 71세 자전거 이용자가 개와 충돌해 숨졌습니다
2. 사고는 이스트 84번가 인근에서 났습니다
3. 공원 도로에서는 개 목줄이 필요합니다
월요일 오전, 도로로 나온 개와 충돌
ABC7과 NBC 4 뉴욕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월요일 오전 8시 무렵, 센트럴파크 안 이스트 84번가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자전거 이용자는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도로로 나오면서 충돌했고, 충격으로 자전거에서 튕겨 나와 포장도로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ABC7은 사고 시각을 오전 8시 30분 직전으로 전했습니다. 남성은 당시 헬멧을 쓰고 레이싱용 페달 자전거를 타고 있었으며, 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NBC 4 뉴욕도 자전거 이용자가 병원 이송 뒤 생존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개 주인은 현장에 남아 경찰 조사에 협조했습니다. 두 보도에 따르면 개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자전거 이용자가 과속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으며, 이 사고와 관련해 누군가가 처벌받게 될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풀어둘 수 있는 시간과 도로 규정은 다릅니다
센트럴파크에서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개를 목줄 없이 데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ABC7이 전한 공원 규정상, 공원 도로에서는 언제나 짧은 목줄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번 사고가 난 시간은 개를 풀어둘 수 있는 오전 시간대와 겹치지만, 자전거가 다니는 공원 도로의 규정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개가 도로로 나오는 상황을 막는 기준이 따로 있다는 뜻입니다.
사고 지점 일대는 자전거와 보행자, 반려견 이용자가 함께 오가는 곳입니다. ABC7은 지난달 같은 지역에서 자전거 이용자에게 치인 보행자가 며칠 뒤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리단체가 내놓은 안전 요구
센트럴파크 보전단체인 센트럴파크 컨서번시(Central Park Conservancy)는 이번 사망 사고 뒤 공원 이용자들이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사고 뒤 시속 15마일 제한, 교통 규칙 집행 강화, 자전거 기반시설 개선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는 시행이 확정된 조치가 아니라 컨서번시가 제시한 안전 대책입니다. 다만 이번 사고는 개를 풀어둘 수 있는 시간대에도 도로의 목줄 규정과 자전거 이용 안전이 별개로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