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랫동안 국제대회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국의 우승 도전만큼이나 다른 나라 전력의 성장과 핵심 선수 공백이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world’ 검색어가 가리킨 것은 미국 검색 시장에서 관측된 관심이며, 대회 개최지나 사건의 장소를 뜻하는 말은 아닙니다.
3줄 요약
1. 여자 농구 월드컵은 베를린에서 열립니다
2. 미국은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3. 강한 전력도 공백과 깊이를 함께 봐야 합니다
2006년 이후 월드컵 패배가 없는 미국
미국은 중국과의 첫 경기로 이번 FIBA 여자 농구 월드컵을 시작합니다. FIBA는 국제농구연맹이며, 이 대회는 국가대표팀이 경쟁하는 세계선수권 무대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회는 베를린에서 열리고 9월 13일까지 이어집니다.
미국의 기록은 매우 뚜렷합니다. 미국은 지난 15번의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금메달 14개를 땄고, 올림픽에서는 8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월드컵에서는 최근 7차례 가운데 6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우승하면 월드컵 5연패입니다.
월드컵만 보면 미국은 2006년 러시아에 준결승에서 75대 68로 진 뒤 패한 적이 없습니다. 이후 30연승을 달렸고, 상대를 평균 32.1점 차로 이겼다는 수치도 나옵니다. 최근 23경기는 모두 두 자릿수 점수 차 승리였습니다.
그렇다고 이 기록이 이번 대회의 결과를 확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미국은 과거 네 차례 월드컵 결승에서 체코, 스페인, 호주, 중국을 각각 만났습니다. 결승 상대가 계속 바뀌었다는 점은 미국을 뒤쫓는 팀들의 구도가 한 나라에 고정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윌슨과 플럼의 불참, 대체 선수는 정해졌습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변화가 있습니다. 에이자 윌슨과 켈시 플럼은 건강상의 이유로 대회에 나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윌슨은 최근 주요 국제대회 세 차례에서 미국의 득점을 이끌었던 선수여서, 단순한 명단 교체보다 큰 공백으로 볼 만합니다.
미국은 키키 이리아펜과 소니아 시트런을 대신 넣었습니다. 대표팀은 브리아나 스튜어트, 나피사 콜리어, 첼시 그레이 등이 이끌지만, 보스턴글로브는 이번 대표팀의 절반 이상이 월드컵 첫 출전이라고 전했습니다. 알리야 보스턴, 페이지 뷰커스, 케이틀린 클라크, 엔젤 리스 등이 그 명단에 포함됩니다.
경험 많은 전력과 새 선수의 비중이 함께 커진 구성이 이번 미국팀의 특징입니다. 윌슨의 불참을 두 대체 선수만으로 완전히 메웠다고 단정하기보다, 경기마다 누가 득점과 수비의 중심을 맡는지를 보는 편이 맞습니다.
프랑스·벨기에·호주가 보여 주는 추격의 폭
미국의 카라 로슨 감독은 국제 여자농구의 전력층이 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선수층 때문에 가장 어려운 대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것은 우승 전망이 아니라 미국 대표팀 감독의 판단입니다.
프랑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을 거의 꺾을 뻔했던 선수단을 상당수 유지했습니다. 개비 윌리엄스, 카를라 레이테, 폴린 아스티에, 도미니크 말롱가가 언급됩니다. 벨기에는 유럽 챔피언으로서 엠마 미스먼과 줄리 알레만을 보유했고, 호주는 2022년 월드컵과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개최국 독일은 사투 사발리가 머리 부상으로 대회와 WNBA 잔여 시즌을 결장합니다. 일본은 빠른 공수 전환과 외곽 공간 활용을, 중국은 리웨루와 한쉬의 골밑 전력을 강점으로 소개됩니다. 나이지리아도 파리에서 미국을 접전으로 몰고 간 팀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 참가국 중 15개국에 걸쳐 현역 WNBA 선수 50명 이상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 WNBA 선수가 가장 많이 모였더라도, 리그 경험이 여러 대표팀으로 퍼진 무대라는 점이 과거의 일방적 비교와 다른 지점입니다.
WNBA가 멈춘 9월, 일정도 바뀌었습니다
이번 월드컵 때문에 WNBA는 대회 기간 리그를 중단합니다. 리그는 9월 17일 재개하며, 모든 팀은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4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WNBA가 올림픽 때문에 쉬었던 전례는 있지만, 월드컵을 이유로 멈추는 것은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2022년 월드컵은 9월 22일에 시작했고 당시 WNBA 정규시즌은 36경기였습니다. 반면 2026년에는 대회 시작이 더 이르고 리그 일정은 44경기로 길어져 조정이 필요했습니다. 이 대회가 단지 대표팀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미 프로리그 일정에도 영향을 준 이유입니다.
2030년 월드컵은 이미 11월 개최로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향후 일정에 관한 계획이며, 이번 베를린 대회의 경쟁 구도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의 연속 우승 도전과, 그 우위를 좁히려는 여러 대표팀의 전력입니다.